"나 정도면 R2 컨트롤의 끝을 봤다고 할 수 있지"


이렇게 생각했던 분들은 카오스배틀에서 그 끝을 넘어서는 컨트롤을 만나게 될 것이다.
7월 2일 본서버에 최종 업데이트되는 카오스배틀에 전용 스킬들이 대폭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이들 카오스 전용 스킬은, 체력이나 방어력을 올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스킬을 한 번 흘려버리거나, 잠시 동안 무적이 될 수도 있다.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그저 맞고만 있어도 적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고
적을 때리면서 대미지에 비례하는 체력을 흡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격과 방어가 혼재하는 카오스 배틀 전용 스킬로 인해 벌어지는 전투양상을 상상해보면 이렇다.


"나를 발견한 적이 멀리서 '대지의 공포'를 걸어 움직일 수 없게 한 다음 다가오기 시작한다.
적의 스킬이나 마법 공격에 맞지 않기 위해서 바로 '매직 프로텍트'를 사용.

그러나 상대방은 매직 프로텍트를 벗겨내는 '매직 디스펠'을 먼저 사용한 다음
'뱀파이어릭 터치'로 대미지를 주면서 체력을 회복하며 공격한다.

우선 방어를 위해 '라이트닝 쉴드', '워터 쉴드', '리듀스 데미지'를 모두 사용해 방어력을 끌어올린다.
특히 라이트닝 쉴드는 공격자에게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적은 공격하면서 영문도 모르고 체력이 깍인다.





그러자 적은 대기의 혼란을 걸어 나를 공격불가 상태로 만든 다음 거리를 벌려 체력을 회복하려 한다.
도망가는 적을 쫒기 위해 '캔슬 스크롤'로 디버프를 해제한 뒤 역추적을 시작한다.
거리가 벌어진 적에게 번개를 날리는 '일렉트릭 쇼크'를 발사하지만
상대방은 이미 나의 공격을 예상하고 '매직 프로텍트'를 사용한 상황.

그러나 그것은 노림수였다. 매직 프로텍트를 한 번 사용하게 하기 위한 공격이었던 것.
바로 이어지는 '죽음의 대지' 스킬로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따라붙어 마지막 일격을 가한다."



실제로 이런 전투 양상이 벌어지는 것을 카오스 배틀에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스킬과 마법, 그리고 이를 막아낼 수 있는 스킬, 그리고 막아낼 수 있는 스킬을 해제하는 스킬은
가위 - 바위 - 보 처럼 서로 물고 물리는 전투 양상을 만들기 위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즉, 카오스배틀에서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장비의 수준과 물약의 개수 뿐 아니라
이런 스킬들을 언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 특히 상대방이 어떤 스킬을 사용할 것인지
미리 예측하거나 또는 거기에 대응하면서 스킬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단순한 1:1 전투에서의 양상마저 색다르게 진행될 것임을 말해주는 부분이다.



카오스 배틀 전용 스킬의 종류와 특징


카오스 배틀의 아이템 획득은 모두 똑같은 방식을 따르고 있다.
기본적인 것은 공짜로 지급, 추가적인 것은 사냥으로. 이는 스킬 스크롤들도 마찬가지.


몬스터를 사냥하다보면 랜덤하게 '스킬 상자'를 얻게 되는데 이를 열어보면 랜덤하게
스킬 스크롤들을 얻을 수 있다. 물론 공격, 방어 스크롤만 30가지에다 변신 스킬 스크롤까지 합하면
원하는 스킬을 대량으로 모으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카오스 배틀 전용 스킬들은 크게 A, B, C, C+ 의 네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중 A 등급의 스킬들은 명예 포인트로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상점에서 명예 포인트 1점으로 구입할 수 있는 A 등급 스킬들은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빼놓을 수 없는 스킬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직 프로텍트'와 '매직 디스펠'.


'매직 프로텍트'는 1분 동안 유지되는 버프로 스킬과 마법을 방어할 수 있는 스킬.
'매직 디스펠'은 상대방의 '매직 프로텍트'를 해제하는 스킬이다.


이 두 스킬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이어지는 다른 스킬들이 제대로 사용되느냐가 결정되니
가장 중요한 스킬이라 할 수 있다. 또 '데미지 회피' 스킬은 3초 동안 모든 대미지에
무적이 되는 스킬이며, '대지의 울림' 스킬은 1초 동안 상대방의 움직임을 제한한다.


그외 HP/MP, 방어력, 공격속도, 이동속도를 올려주는 스킬들이 A 등급 스킬에 포진하고 있다.


B 등급 이상부터는 몇 가지 종류의 스킬들이 점점 강화되는 형태로 존재한다.
카오스 배틀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사냥하다 얻게 되는 스킬 상자에서 얻을 수 있다.






'대기의 혼란'은 일정 범위 안의 적들을 '공격 불가' 상태로 만들고
'대지의 공포'는 일정 범위 안의 적들을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든다.

'일렉트릭 쇼크'는 적의 이동속도를 저하시키는 번개 공격을
'뱀파이어릭 터치'는 대미지를 주고 자신의 체력은 회복시키는 공격을 한다.

'라이트닝 쉴드'는 방어력을 높이면서, 자신을 공격하는 적에게 자동으로 대미지를 주며
'워터 쉴드'는 방어력을 높이면서 주변에 대미지를 주거나 공속, 이속을 감소시킨다.
'리듀스 데미지'는 자신이 입는 대미지의 일정 %를 받지 않도록 해주는 유용한 스킬.

'캔슬 스크롤'은 해당 등급의 상태이상 효과를 제거하는 디스펠 효과를 가진다.


C+ 등급의 스킬은 '고급 스킬 상자'에서 얻을 수 있으며,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카오스 배틀에서 가능한 '조합' 들을 통해서 스킬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한다.


B 등급의 같은 스킬 3개를 조합구슬(일반)과 조합하면 C등급 스킬이 되고
조합구슬(고급)과 조합하면 C+ 등급이 되는 식이다.



카오스 배틀 스킬 사용 동영상


카오스 배틀의 스킬은 사냥의 모습도 바꾼다. 일명 '몰이 사냥'이 가능해지는 것.
특히 C+ 등급 정도의 최고 스킬들을 사용하면 안정적으로 몰이 사냥을 할 수 있다.


'죽음의 대지'는 적의 능력치를 하락시키고
'워터아머'는 적에게 대미지를 줌과 동시에 이동속도를 낮춘다.
'리듀스 데미지 35+'는 받는 대미지의 35%를 감소시키면서 일부는 흡수해 체력을 회복한다.


'체인 일렉트릭 쇼크'는 일정 범위에 강력한 번개 공격을 하고 이동속도를 낮추며
'뱀파이어릭 존'은 일정 범위 안의 적에게 대미지를 주고 그 일부를 흡수해 체력을 회복한다.
'라이트닝 아머'는 방어력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공격하는 적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준다.


강력한 카오스 배틀 스킬을 사용해 몬스터를 사냥하는 영상을 입수해 공개한다.
중간 중간 몬스터를 때리지도 않았는데 픽픽 쓰러지는 인상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카오스 배틀 전용 스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