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에 상관없이 전체 유저들이 하나의 공간에 모여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카오스배틀’ 업데이트를 단행한 R2. 하지만 아직까지 카오스배틀을 이용하는
유저수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그러나 카오스배틀의 모습으로 성과를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 인벤이 지난 3월
개발사를 방문해 2009년 R2 업데이트 로드맵을 취재했을 당시부터,
카오스배틀의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었기때문이다.


즉 현재의 카오스배틀이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것으로 카오스배틀이 모두 끝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2009년의 절반이 지난 지금. R2 개발팀이 남은 6개월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nhn게임스를 찾아가보았다.



보스 독식은 없다! 신규 사냥터 9월 추가


카오스배틀이 업데이트 된 후에도 많은 유저들은 '신규 사냥터'에 대한 갈증을 나타내었다.
새롭게 업데이트 된 콘텐츠보다 이 부분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최고 레벨 사냥터인
메테오스의 레어가 2007년 겨울에 업데이트 되었기 때문. 새로운 사냥터가 1년 6개월 동안 추가되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새로운 클래스 서모너가 추가되면서 서모너와 엘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아크라 섬이 생기긴했지만, 고레벨 사냥터는 아니었다.


가장 먼저 개발팀이 들려준 소식 '신규 사냥터'였던 것은 이 때문.


우선 레벨업에 좀 더 특화되어 경험치 획득이 용이한 '발레포르 던전'이 추가된다.
이 던전은 콜포트 섬은 물론 아크라 섬에서도 접근할 수 있으며, 사냥을 하면서
덤으로 완료할 수 있는 던전 관련 퀘스트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퀘스트 또한
경험치 위주의 보상으로 구성되어 있어, 레벨업을 원하는 유저들의 발길이 많이 머물 전망이다.



[ ▲ 발레포르 던전 스크린샷 ]



많은 고레벨 유저들이 기다렸던 최고레벨 사냥터도 추가된다.


메테오스의 레어의 상위 사냥터인 '원시 해적의 동굴'이 바로 그 곳. 원시 해적의 동굴은
특히 기존 사냥터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보스몬스터가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 사냥터들이 보스 몬스터를 처치해 레어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길드나 파티 단위로 레어 아이템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원시 해적의 동굴은
사냥을 열심히 하는 일반 유저들에게 비교적 레어 아이템 획득 기회가 골고루 나눠지도록 기획되었다.



[ ▲ 신규 던전 원시 해적 동굴 컨셉원화 ]



[ ▲ 숨을 수 있는 벽이 없으며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



원시 해적 동굴에서 레어아이템은 비밀의 방에 있는 보물상자를 열어 획득하게 되는데,
비밀의 방과 보물상자 각각에 맞는 열쇠가 필요한고 이 열쇠는 던전에 드랍되기 때문에
일반 중립 유저들도 얼마든지 레어 아이템 획득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것.
물론 중요한 것은 득템운이겠지만...


사냥터가 추가될 때 함께 업데이트 되는 신규 아이템, 밸런스 패치 등도 작업중.
개발팀은 신규 사냥터의 본서버 적용 시점을 9월 말로 잡고 있는데,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과 같이 입장권이 있는 프리미엄 던전이 절대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 원시 해적의 동굴 스크린샷 ]



[ ▲ 원시 해적의 동굴 스크린샷 ]



[ ▲ 원시 해적의 동굴 스크린샷 ]




카오스배틀 업그레이드는 이미 준비중. 명예포인트 미리 모아두라


카오스배틀 강화와 관련된 작업도 계속된다. 특히 현재 서버 전체에 돌아가는 보상에 더해
개인에게도 유용한 보상이 대폭 추가될 예정이다.


우선 명예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늘어난다. 현재 무기나 투명망토 등
용도가 제한적인 명예포인트 상점에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된 아이템들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명예포인트가 아니면 구할 수 없는 본서버 전용 아이템들도 추가된다고.
매우 희귀하고 강력한 레어급 신규 아이템을 명예포인트로 구입하게 된다.
어느 정도로 좋은 아이템이냐고 묻자 그 희귀성과 성능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이해하기 쉬운 예로 '찬란한' 급을 들기도.


또 카오스배틀 내부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4대 정령 변신을 본서버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에는 4대 정령 변신의 최종형태가 추가되는데 이 또한 본서버에서 즐길 수 있게 되 흥미를 자아낸다.



[ ▲ 최상급 땅의 정령 변신. 이제 본섭에서도 만날 수 있다 ]



[ ▲ 최상급 땅의 정령. 최상급은 두 가지 타입이 존재한다 ]



[ ▲ 최상급 물의 정령 변신 ]



[ ▲ 최상급 물의 정령 변신 ]



조금 더 구체적인 부분은 업데이트가 근접했을 때가 되어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나,
이번에 느낀 것은 개발팀의 의지. 카오스배틀은 올 해를 꿰뚫는 R2의 핵심 콘텐츠인 만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특히 개발팀은 "지금은 보상이 약해보이더라도
열심히 모아놓으면 나중에 확실한 보상이 있을 것
"이라고 귀뜸하기도.


이런 부분을 포함해 카오스배틀은 올 해 두 번의 커다란 변화를 맞이할 계획이다.
아직 구현되지 않은 이벤트 던전은 4분기 께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현재 카오스배틀 전용장비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자신의 장비를 가지고
전체 서버의 유저들과 만날 수 있는 업데이트도 계획되어 있다.



퀘스트로 얻는 레어아이템! 아이언폴액스도 퀘스트로 구한다


마지막으로 개발팀이 전한 소식은 레어 아이템을 퀘스트로 구할 수 있게 된다는 것.


필드에서 수행할 수 있는 반복퀘스트가 업데이트되는데 이런 퀘스트를 통해
레어급 장비를 습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물론 퀘스트의 보상으로만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key 아이템을 필요로 하지만, 원래 하던 사냥에
반복 퀘스트를 함께 수행하면 레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소식.


개발팀은 "복잡하게 따로 수행해야 하는 퀘스트가 아니라,
사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퀘스트
"라면서 "예를 들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언 폴액스를 퀘스트 보상으로 얻을 수도 있다
"고 언급했다.


업데이트 외에도 중요한 이벤트 등이 계획되어 있는 R2의 하반기.
R2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맞춤형 업데이트가 앞으로 계속되길 바란다.



[ ▲ 신규 몬스터, 고스트와 해적총병 컨셉원화 ]



[ ▲ 신규 몬스터, 블레어 컨셉원화 ]



[ ▲ 신규 69레벨 변신, 발키리 ]



[ ▲ 다음 디자인이 고민이 될 만큼 굉장히 멋진 결과물이 되었다 ]



= Inven Nii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