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직관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던 R2의 아이템 체계가
새롭게 도입된 룬 시스템으로 인해 그 본연의 맛이 사라진 것은 아니냐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반면 이를 통해서 이전에 어느 정도 한계를 가지고 있었던
그리고 이미 고강이라 강화를 실패할 위험에서 아이템의 성능이 한계지어지던 부분이
룬 시스템을 통해 또 다른 아이템 성능 향상의 길이 열렸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





R2인벤 득템과 러쉬 게시판에 인벤 닉네임 초보탈출중님이 올린 9대검을 살펴보면


추가 발동 3단계, 추가 타격 3단계, 상승 타격 3단계의 룬 작업을 모두 끝마친
무시무시한 검으로, 그 룬의 옵션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 일정확률로 평타 대신 하드히트가 발동되어 나가고
- 하드히트의 대미지가 추가되고
- 일정확률로 3초간 모든 공격력이 3 증가하는

독특한 옵션의, 그리고 무시무시한 옵션의 9대검이 탄생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룬의 종류가 비교적 다양하기 때문에 딱 이 하나의 옵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치명타 확률을 높여주거나, 상대방의 버프를 하나씩 지워주는 옵션을
무기 룬에 삽입해 쓸 수도 있는 것이다.


룬은 부위별로 각기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무기는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주로 공격형에 해당되는 옵션의 룬들이 포진해있고


투구에는 회피/뎀감/버프향상 같은 비교적 일반적인 효과에 더불어
공격자의 스킬에 강제 쿨타임을 걸거나 자신의 모든 스킬 쿨타임을 초기화 시키는 옵션이


갑옷에는 버프의 시간을 올려주거나 상대방의 공격 스킬을 약화시키는 옵션,
장갑에는 공격속도와 명중률에 관한 옵션,
신발에는 마법 공격의 뎀감이나 이동속도, 회피와 관련된 옵션,
망토에는 투명화나 회피, 포션회복을 비롯해 상대방의 버프를 복사해오는 옵션,
보조장비에는 데미지 반사나 뎀감 등의 옵션이 있는 룬들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템을 튜닝해가며 현재의 장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캐릭터의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는 룬 시스템.


현재 룬들이 부위별로 어떤 옵션을 가지고 있는 지 정리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