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첫 업데이트는 어동, 언던의 파티 플레이 컨텐츠로 확정지어졌다.


어두운 동굴과 언데드 던전의 최종 층에 나오는 보스 몬스터인 헬게이트 가디언과 리치킹을 쓰러뜨리면 숨겨진 새로운 상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 단 숨겨져 있던 상층으로 가는데는 조건이 필요한데, 모임을 개설하고 그 모임의 인원이 20명 이상일 때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던전의 최종 보스를 길드 단위로 사냥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새로운 상층 컨텐츠는 길드 단위로 즐기기에 보다 적합한 내용. 게다가 인원도 최소 20명이 넘어야 하니 더욱 그렇지만, 꼭 길드원이 아니라도 같은 모임에만 속해 있다면 문제가 없다고 한다.


숨겨진 상층으로 이동하게 되면 좀 더 강력하고 새로운 몬스터가 유저들을 맞이하는데, 굉장히 높은 난이도는 아니며, 그에 걸맞는 높은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강철세트의 상급인 미스릴세트가 이 상층을 통해서 좀 더 구하기 쉬워질 것이라는 게 개발팀의 설명.


이 던전은 모두에게 오픈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비슷한 개념을 들자면 이프리트 레이드와 같은 형태로, 하나의 던전에 하나의 팀이 들어갈 수 있으며, 이미 던전에 어떤 모임이 들어가있다면 그 모임의 사냥이 끝난 후에 다음 팀이 들어갈 수 있는 방식이다. 상층 컨텐츠는 출현한 모든 몬스터를 사냥하면 끝난다.


어두운 동굴과 언데드 던전의 강력한 보스를 꼭 사냥해야만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개발팀은 덧붙였다. 보스를 처치하지 않아도 특수 던전 전용 퀘스트를 수행하면 상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얻게 된다.


※ 어두운 동굴, 언데드 던선 상층의 새로운 몬스터 컨셉원화



▲ 가디언의 사냥개



▲ 가디언의 사냥꾼



▲ 리치킹의 도살자



▲ 리치킹의 사제



이 업데이트와 함께 피시방 혜택도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 피시방 유저들이 플레이 시간이 늘어날 수록 기존의 버프가 단계별로 효과가 늘어나게 된다. 현재 20%인 경험치 보너스도 플레이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조금씩 상승하게 되고, PC방 전용 버프의 효과도 좋아진다. 또 기존에는 없었던 '랜덤 아이템'이 플레이 시간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일종의 상자처럼 열어보면 아이템이 들어있을 랜덤 아이템은,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아이템이 들어가 있을지 확정되진 않았지만, 플레이에 투자한 시간에 대한 또 다른 보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이런 피시방 혜택의 변화는, 피시방을 이용하지 않는 유저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이 느껴지지 않는 선에서 조정될 것이라고 개발팀은 덧붙였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피드백에 대한 많은 수정들도 예정되어 있다.


우선, 최근 기네아 마을의 동선과 마을을 정리하는 업데이트의 연장선 상에서 애쉬번 마을의 퀘스트들이 일제히 정리될 예정이다. 이크론 퀘스트를 포함해 레벨에 맞지 않게 퀘스트가 동시에 많이 생기거나 레벨업 동선에 맞지 않는 퀘스트들을 정리해, 스피드 서버 초기화 이후 또는 신규 유저들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데 좀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후 블랙랜드와 바이런, 로덴 지역 퀘스트까지도 순차적으로 손을 본다는 계획.


그 외 유저 피드백을 받고, 미니맵에 나오는 지저분한 NPC가 정리되거나, 덩치가 큰 몬스터의 HIT 이펙트를 잘 보이게 하는 조정이 이뤄진다. 퀘스트 진행 상태표시가 재접속해도 계속 출력되도록 하고, 퀘스트 UI 도 좀 더 편리하게 개선한다. 아이템 툴팁을 볼 때 착용 아이템과 비교해서 보거나, 드랍된 아이템이 겹쳐졌을 때 쉬프트 키를 눌러 아이템을 확인하는 기능도 들어간다. 도움말의 내용이 추가되고, 재접속했을 때 엘프의 마나가 소모되는 문제도 해결된다.


전체 사냥터에 대해서도 드랍아이템이나 경험치, 난이도가 적절한 수준인지 전체적으로 재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개발팀은, 이번 취재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이나 제안을 수렴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많은 제안과 건의를 남겨주길 부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