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피드 서버가 초기화되는 6월 28일, 인벤을 통해 공개되었던 차기 업데이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어두운 동굴과 언데드 던전에 새로운 층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 바로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인벤은 개발팀을 찾아가 최종적으로 적용될 새로운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상층 던전 추가

 

 

상층 던전은 일단 어두운 동굴과 언데드 던전에만 추가된다. 각 던전의 보스를 쓰러뜨리면 상층 던전에 입장할 수 있는 열쇠를 획득할 수 있는데, 입장하는 위치는 기존의 나가는 포탈에 생성된다.

 

 

보스를 쓰러뜨려야 한다는 조건이, 상층 던전을 일부 힘 있는 길드의 전유물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 개발팀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일반 유저들도 다른 퀘스트를 통해 상층에 입장할 수 있다고. 던전은 지난 번 취재로 알려진 것과 마찬가지로 인스턴스 방식이 아니라, 먼저 공략중인 파티가 있으면 해당 공략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방식이다. 단 이벤트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해당 시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던전 공략은 완료된다.

 

 

근거리, 원거리, 마법 몬스터 등이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는 상층 던전은 한 번 생성된 몬스터가 재생성되지 않아 모든 몬스터를 사냥하면 끝이 나는 형태. 난이도는 상급으로 여러 명이 파티로 사냥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당연히(?) 드랍율은 일반 필드보다 높다. 개발팀은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갔다올만 하구나 하고 느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특히 미스릴 세트(어쌔신은 벨켄)를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추가적으로 이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하드코어 퀘스트의 변신 목걸이 보상은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 이벤트 던전의 모습



 


▲ 이벤트 던전의 모습

 

 

 

※ 기타 업데이트

 

 

새로운 기능도 추가된다. 우선 아이템 수량을 증가시키는 기능이 도입된다. 재료 아이템을 돌려서 성공하면 수량이 증가할 수 있는 것. 물론 실패하는 경우도 있겠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거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업데이트에 포함되어있다.

 

 

퀵슬롯 옵션이 새롭게 추가되어 UI의 확장성을 높여준 것도 그런 조치의 일환. 퀘스트 정보 알리미가 재접속해도 그대로 유지되는 기능도 추가되며 아이템 정렬도 좀 더 보기 편하게 개선된다. 미니맵을 조금 더 보기 편하게 바꾸고, 덩치가 큰 몬스터도 히트(HIT) 표시가 잘 보이도록 수정하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썼다. 이상한 오크가 제거되고, 만복도 툴팁이 개선되는 것도 의견이 반영된 내용.

 

 

새로운 퀘스트가 추가되면서 조금은 복잡해진 면이 있는 지역별 퀘스트 동선도 정리된다. 이번에는 '정신 없던' 애쉬번 지역의 퀘스트가, 이후 블랙랜드, 바이런, 로덴까지 이 작업은 계속된다고.

 

 

피시방 혜택도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좀 더 강화된다.

 

 

피시방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면 상자조각이라는 아이템이 드랍된다. 이 상자조각 2개를 모으면 선물상자로 교환할 수 있는데 선물상자를 열어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고.

 

 

피시방의 경험치 보상도 더욱 강화된다.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면 경험치 보상폭이 상승하는 것. 플레이 시간이 30분을 경과하면 40%의 추가 경험치가, 120분 경과하면 60%의 추가 경험치가 주어진다. 접속이 비정상적으로 종료되거나 할 때 플레이 시간이 유지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접속 종료 상황에서도 10분 안에 다시 접속하면 시간을 이어서 할 수 있다고 한다.

 

 

 

※ 유저들의 의견에 대해서

 

 

개발팀은 우선 서버통합 이후 발생한 랙 현상에 대해서 사과의 말을 꺼냈다. 대규모 서버통합이라 발생한 문제인데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안정화 작업이 진행된다고.

 

 

개발팀은 인벤 바란다 게시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과연 보기는 할까라는 의구심과는 달리 모든 게시물을 확인하고 있다고. 모든 의견을 100% 반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그 중 타당성이 있는 의견에 대해서는 따로 취합을 해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의견 중 어쌔신 상향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즉석에서 답을 받기도 했다. 어쌔신이 약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용 아이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템 수급이 불편한 점에 대한 개선책을 찾아보겠다고. 스킬에 대한 지적 사항도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템이나 장비의 밸런스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라고 한다. 특히 마법이나 둔막과 관련해서는 타당성 여부를 확인중이다. 캐릭터의 클래스나 장비 수준에 따라 마법 적중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를 들어 강철이나 미스릴 8셋 9셋을 착용한 나이트라면 마법을 사용하는 엘프의 지팡이 무기 또한 8강 9강 정도 되어야 어느 정도 명중율을 보장할 수 있게 되는 식이라, 기존처럼 1, 2짜리 지팡이가 마법만 강화되었다고 100% 명중하는 일은 없어진다.

 

 

어쌔신의 회피 부분도, 무작정 회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장비의 상호 격차에 따라 고인챈 장비의 효율을 적절하게 부여하기 위해 검토를 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는 아이템의 등급에 의해서도 결정이 되는데 예를 들어 같은 9검이라도 쌍칼과 대검의 명중은 차이가 날 것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방패 나이트의 중요도가 다시 한 번 재조명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볼 수 있었다.

 

 

개발팀은 바란다 게시판에 R2의 방향성에 대해 좋은 내용들을 많이 남겨준 유저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며, 다만 이미 업데이트 계획이 장기간에 걸쳐 세워져있는 상황이라 제안된 내용을 업데이트에 반영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는 점은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차기 업데이트 예고

 

 

아직 바로 적용될 내용은 아니지만 개발팀으로부터 차기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이번 업데이트로 적용될 상층 던전은 앞으로 3개의 던전에도 비슷한 형태로 추가된다. 또 통합길드전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보상등이 개편되며, 크루 컴뱃도 좀 더 전투와 재미에 초점을 맞춰 맵을 리뉴얼 할 계획이라고.

 

 

클래스별 스킬트리의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40레벨 하드히트와 60레벨 하드히트가 스킬트리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스킬 트리에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기존 스킬이 강화되는 방식이 된다. 특성별 스킬 트리의 장점도 더욱 깊게 부각되고 스킬트리의 변화로 각 클래스의 장단점 또한 명확해 진다.

 




▲ 이벤트 던전의 몬스터 : 가디언의 사냥개




▲ 이벤트 던전의 몬스터 : 가디언의 사냥꾼




▲ 이벤트 던전의 몬스터 : 리치킹의 도살자




▲ 이벤트 던전의 몬스터 : 리치킹의 사제




▲ 그리고 이 변신몬스터는... 간호사??!!




▲ 이런 것도 있다. 이름은 '실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