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의 최종 컨텐츠 클랜전. 모든 클랜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치열한 격전의 전장이 7월 11일 마침내 한국에서 개전의 포성을 울렸습니다.


특히, 11일 개전일 하루동안만 진행되는 '세계의 분열' 이벤트를 통해 모든 점령지가 상륙지로 바뀌면서, 클랜들간의 견제 및 눈치싸움이 치열했는데요.


상륙 이후에 이어졌던 치열한 전투, 그리고 외교. 어떤 클랜은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클랜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싸워 이기고 또 스러져간 지난 일주일. 인벤에서는 지난 일주일간 진행되었던 클랜전의 전체 흐름을 살펴보고, 클랜전에서 발생했던 주요 사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북유럽 20130711 - 개전 1일차


[ 이하의 지도들은 DOSKA클랜의 클랜장 '롤랑'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



◆ 해외파 유력 클랜 - IOP / DRAKI / DOKSA / ROKA / ARS 계열 대거 상륙 성공

◆ 국내파 클랜 - QUAKE / KOR / MONEY / OCTO / TANK 등의 다수 상륙 성공

◆ 그 외, '세계의 분열' 이벤트를 통해 다수의 클랜 상륙 성공


개전 첫 날, '세계의 분열' 이벤트로 인해 모든 점령지에 상륙이 가능해지게 되자, 클랜전 지도는 그야말로 일대 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클랜이 상륙을 시도하면서 여기저기에 칩을 던지는 가운데, 북미 등지에서 클랜전을 이미 경험하고 왔던 유력클랜들의 노련한 칩 플레이가 빛을 발했습니다.

유력클랜들의 상륙지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뭉쳐있는 반면, 클랜전을 처음 겪는 클랜은 멀리 떨어진 상륙지를 동시에 보유하는 형태가 되기도 하는 등, 이후로 다시보기 힘든 세력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해외파 클랜들 이외에도 QUAKE, KOR, MONEY, OCTO, TANK 등의 국내파 클랜들도 두각을 드러낸 하루였습니다.

첫날은 서로간의 교전이 불가능해 추가적인 세력의 변경은 없었습니다.



■ 북유럽 20130712 - 개전 2일차



◆ ROKA 와 KOR의 본격적인 격돌

◆ MONEY와 DCWTF의 본격적인 격돌

◆ 거대 클랜들의 주변 정리 시작


상륙지 경쟁에서 서로의 위치가 겹쳐버린 ROKA와 KOR간의 치열한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네덜란드 부근에서 상륙지가 겹쳤던 MONEY와 DCWTF도 충돌했습니다.

한편, 상대적으로 여유로웠던 프랑스/스칸디나비아 반도 등에서는 유력클랜들의 주변정리가 시작되었고, 큰 이변 없이 주변 정리가 완료되었습니다.




■ 북유럽 20130713 - 개전 3일차



◆ 주변정리가 완료되어가는 국면

◆ 혼전양상을 띠는 동부와, 안정세에 접어든 서부

◆ DRACO의 DRAKI 영토 잠식 시작. ACE의 DRAKI 침공


2일차에 시작된 주변정리가 대부분 종료되고, 서부유럽은 안정세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반면, ROKA와 KOR, MONEY와 DCWTF의 자존심을 건 대결은 계속해서 진행됩니다. 이 혼란을 틈타 중앙/동부 유럽에서 세를 불려나가는 클랜들의 움직임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한편, DRAKI의 상륙으로 조용하리라 예상했던 북부 잉글랜드를 ACE 클랜이 공격, 점령하는 결과를 얻어냅니다. 또한, DRACO가 DRAKI의 영토를 역으로 공격, 잠식시켜서 점점 DRAKI의 영역을 줄여나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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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20130714 - 개전 4일차



◆ ARETE의 루마니아 장악 완료

◆ DCWTF / SKULL의 세력 확장

◆ IOP / PRAHA의 IRON 영토 잠식 시작


주변정리가 다소 오래걸렸던 루마니아 지역의 풍운을 잠재우고 ARETE가 패자로 홀로서는 데 성공합니다.

한편, 많은 이들의 시선을 받았던 MONEY와 DCWTF의 대결에서는 DCWTF가 우세를 잡으면서 네덜란드 지방을 제압해나가기 시작하고, 일베 계열의 최정예로 평가받는 SKULL 역시 주변 땅 2개를 더 확보하면서 세력을 과시합니다.

비교적 조용하게 지나가는 서부유럽에서의 IOP 계열 역시, DRAKI 계열처럼 동일 클랜인 IRON의 영토를 잠식하기 시작, 지배영역을 줄여나가기 시작합니다.




■ 북유럽 20130715 - 개전 5일차



◆ DRAKI 소멸

◆ IRON 소멸


조용했던 서부유럽에서 이변이 발생합니다. DRACO에 의해서 DRAKI가 마침내 지도에서 소멸, 상륙할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한편 프랑즈 쪽에서도 마찬가지로 IRON이 IOP에 의해서 소멸되어 지도에서 사라집니다.

일반적인 형태의 클랜소멸이 아닌, 연합클랜에 의한 전략적인 소멸인 점으로 인해, 이후 양 클랜의 거취가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던 하루였습니다.




■ 북유럽 20130716 - 개전 6일차



◆ 최초의 내란 발생

◆ DOSKA 계열의 스웨덴/핀란드 장악 완료

◆ DRAKI 동유럽 상륙지 4개 동시 상륙


한국 클랜전에서 최초로 내란이 발생합니다. 영토확장을 크게 했던 클랜의 점령지중 일부가 상륙지로 변경되면서, 재야클랜들의 공격을 받기 시작했고, 대부분은 기존 세력에서 방어하는데 성공했으나 일부 점령지의 주인이 변경됩니다.

그동안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교적 떨어져있던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는 DOSKA 클랜이 차근차근 확장을 완료, 스웨덴과 핀란드 영토를 장악하는데 성공합니다.

한편, 지도에서 사라졌던 DRAKI가 동부유럽에서 일제히 상륙을 시작, 동시에 4군데의 상륙지를 점령해버립니다. 이 상륙지들은 모두 일베 계열 클랜들과 인접해 있는 영토로, 이후 양 세력간의 본격적인 충돌을 암시하는 하루였습니다.




■ 북유럽 20130717 - 개전 7일차



◆ SKULL, DRAKI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방어

◆ IRON, 이탈리아 북부 상륙지 2개 동시 상륙

◆ OCTO 소멸


7일차, 일베 계열 클랜의 SKULL이 방어하는 점령지 2곳을 모두 공격한 DRAKI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전차장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동유럽 북부에서 DRAKI와 SKULL의 대결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 사이, 지도에서 사라졌던 IRON은 이탈리아 북부의 상륙지 2곳을 점령하는데 성공합니다.

한편,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중부 유럽에서는, 주변 클랜들의 연속적인 공격을 받은 OCTO클랜이 최후의 점령지를 잃으면서 소멸, 재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불과 7일만에 쓰여진 장대한 역사. 상륙과 전투, 번영과 소멸이 수시로 뒤바뀌는 치열한 북유럽의 전장에서, 한국의 클랜들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패자는, 그리고 내일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이상, 월드오브탱크 인벤의 Helk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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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Helka
(Helk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