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박지영 대표]


설립 초부터 15년간 컴투스를 지휘해 온 박지영 대표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가 신임 대표로 부임한다.

컴투스는 4일 공시를 통해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게임빌 송병준 대표를 컴투스 신임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송병준 대표는 게임빌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컴투스 경영도 함께 맡게된다.

오는 12월 19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는 송병준 대표의 선임과 함께, 이용국 게임빌 부사장,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도 컴투스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박지영 대표와 송병준 대표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난 9월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번 일과 관련해서 별다른 언질은 없었다"며 "주주총회가 소집되는 19일 이후에 양사의 시너지를 이끄는 로드맵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게임빌은 지난 10월 컴투스 지분 21.37%를 700억 원에 인수하면서 경영권도 확보했다. 당시 양사의 합병 이슈도 부각되었지만 독립 체제를 유지한다고 방침을 정하면서 경영 방식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금일 컴투스 박지영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송병준 대표가 경영권을 이어 받는다고 밝히면서 향후 송병준 대표 체제의 경영 방식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