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 송현덕이 32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한국 시각으로 3월 5일 오전 8시부터 열린 WCS 북미 32강 E조 경기에서 송현덕이 탈락했다. 송현덕은 E조에 중국의 'Xigua' 'TOP',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Huk'과 한 조를 이루며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됐다.

송현덕은 최근 IEM 8 쾰른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리그에서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WCS 북미 32강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맞이했다. 송현덕은 첫 경기에서 중국의 'TOP'과 동족전에서 2:1로 승리하여 승자전에 올라 'Huk'과 대결했다.

자유의 날개 초기 국내에서 활동하던 'Huk'은 당시 좋은 기량을 선보였으나 점점 기량이 줄어들어 최근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Huk'은 송현덕을 2:1로 잡아내며 조 1위로 16강에 먼저 진출했다. 송현덕은 최종전에서 중국의 'Xigua'와 16강 티켓을 놓고 맞붙었다.

중국 최강 저그로 알려진 'Xigua'는 2011 WCG 은메달과 해외 대회에 자주 출전하는 선수지만, 송현덕의 적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송현덕은 무리한 공격으로 'Xigua'에게 1:2로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근, 이제동과 송현덕이 탈락하며 WCS 북미 프리미어 리그는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내일 오전 8시에는 윤영서, 한이석, 최재원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WCS 북미 프리미어 리그 32강 E조

1경기 송현덕(P) 2 : 1 TOP(P)
2경기 Xigua(Z) 0 : 2 Huk(P)
승자전 송현덕(P) 1 : 2 Huk(P)
패자전 Xigua(Z) 2 : 0 TOP(P)
최종전 송현덕(P) 1 : 2 Xigu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