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EG)과 임재덕(무소속)이 나란히 차기시즌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시각 5월 8일 새벽에 진행된 아메리카 챌린지 리그 4일차 경기에서 이제동은 NonY 상대로 3:1, 임재덕은 iaguz를 상대로 3:2로 승리를 거두면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동은 지난 론 스타 크래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에서는 최지성, 윤명혁, Has와 함께한 32강에서 2패로 탈락하며 이번 챌린지 리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임재덕 역시 지난 32강에서 양준식, 김학수, desRow와 한 조에서 경합을 펼친 끝에 최종전에서 김학수에게 덜미를 잡히며 챌린지 리그로 향했다. 챌린지 리그에서 펼쳐지는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만약 패한다면, 래더 와일드카드 예선에 도전해야 하기에 사실상 두 선수 모두 마지막 기회였던 셈.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기우였다는 듯이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하면서 기량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현재 아메리카 지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시드권을 확보한 양준혁, 김명혁, 최재원, 김학수, 최지성, 김민혁, 최성훈, 윤영서, 고석현, 김동현 10명과 이번 챌린지 리그를 통해 32강에 합류한 송현덕, 양희수, 김동환, 김민규, 이제동, 임재덕 6명을 합해 총 16명이 본선에 올랐다. WCS 아메리카 프리미어리그 32강 개막전은 오는 5월 14일 아침 7시에 ESL의 주관으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