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4 와일드카드전 참가를 앞두고 있는 중국 CIS 게임의 미국 비자 발급 신청이 다시 한 번 거부됐다.

CIS 게임은 앞서 독일 소속의 'Black' 도니미크 라이트마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중국 국적 선수들의 미국 비자 발급 신청이 2차례 거부된 바 있다. 이에 한국시각 30일 3번째 미국 비자 발급 신청을 요청했지만, 'Ayo' 팡 티안유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이 다시 한 번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

▲ CIS 게임 소속 'June' 린 쉬양의 웨이보


CIS 게임의 'June' 린 쉬양은 자신의 웨이보에 'ayo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미국 비자 발급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고, 2~3일 후 한번 더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짜증낸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다. 서류와 준비해야 할 것들을 모두 파악한 상태며, 중개인도 구했다. 만약 시합(TI4 와일드카드전)에 참가하러 갈 수 없게 되어도 어쩔 수 없다'라고 글을 올렸다.

와일드카드전이 8일에 열리는 만큼 CIS 게임이 2~3일 후로 예정된 비자 발급 심의에서도 통과하지 못 할 경우 사실상 TI4 참가는 불가능해진다. 만약 CIS 게임의 불참이 확정될 경우 와일드카드전은 3팀간의 경쟁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와일드카드전에는 CIS 게임을 포함해 한국의 MVP 피닉스, 북미의 팀 리퀴드, 유럽의 버투스 프로가 참가한 상태다.

한편, TI4를 앞두고 CIS 게임 외에도 말레이시아의 애로우 게이밍 역시 미국 비자 발급이 거절된 바 있다. TI4 동남아시아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던 애로우 게이밍은 말레이시아의 장관이 직접 지원에 나서면서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