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는 많은 사랑을 받는 게임입니다.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많고, 이스포츠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는 유저들도 많습니다. 이와 함께 리그오브레전드를 소재로 숨겨둔 재주를 뽐내는 유저들도 있죠. 우리는 그들이 만드는 작품들을 팬아트라 부르고, 팬아트를 통해 게임의 재미와는 다른 느낌의 즐거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다양한 팬아트를 접하지 못한 유저들에게는 하나의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팬아트의 형식이 그림 혹은 만화라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죠. 대부분의 팬아트가 그림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형식의 팬아트들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만난 작가 역시 클레이라는 다소 생소한 방식으로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는 분입니다. 손과 흙을 통해 리그오브레전드를 빚어내고 있는 남자! 바로 롤인벤 팬아트 게시판에서 활동하고 있는 ‘닥치고돌격’님입니다.



▲ 소환사의 협곡을 불태워주마!
('닥치고돌격' 작가의 LOL CLAY_슈퍼갤럭시 럼블)


Q. 반갑습니다 닥치고돌격님. 먼저 인벤 유저 여러분께 간단한 자기소개 및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롤 인벤 팬아트 게시판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닥치고돌격' 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는 3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유저 여러분들을 만나 뵙는 것이 처음이라 기대만큼이나 걱정이 앞서네요. 비록 서툴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랍니다.(웃음)


Q. 닉네임에 왠지 모를 마초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닥치고돌격! 특별한 의미라도 있나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WOW라는 게임에서 전사를 플레이하는 제 동생의 추천으로 이 닉네임을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아무런 생각 없이 활동하다 왠지 닉네임이 과격한 것 같아서 제가 자주 쓰던 ‘쪼물따기’라는 닉네임으로 바꾸려고 마음을 먹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분들께서 ‘닥치고돌격’이라는 닉네임을 기억하시고 계셔서 그냥 바꾸지 않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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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판왕 베이가로 인터뷰에 응한 '닥치고돌격' 작가


Q. 첫 작품을 2012년 8월에 공개하셨습니다. LoL를 오랫동안 즐기신 것 같아요

벌써 그렇게 시간이 지났군요. 저는 리그오브레전드를 2012년 2월부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공개된 지 대략 3개월이 지난 시점이었어요. 그때가 여자 친구와 헤어졌던 시기라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 동생의 권유로 리그오브레전드를 한 번 해봤는데 금세 빠져들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실연의 아픔이 빠르게 사라질 정도로 말이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리그오브레전드를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주로 미드 라인이나 원거리 딜러 그리고 서포터로 활동을 합니다. 주력 챔피언은 말자하예요. 제가 CS를 잘 못 먹는 편이라서, CS 수급이 편한 말자하가 저한테는 맞더라고요. 탑과 정글은 왠지 모르게 저와는 맞지 않는 듯합니다.


Q. 리그오브레전드를 통해 실연의 아픔을 잊으시다니!! 그래서 님 티어가?

현재 아이디를 두 개 사용하고 있는데 하나는 골드 3이고 다른 하나는 얼마 전에 골드 2에서 강등되어 골드 4에 있습니다. 전 시즌 통틀어 지금이 가장 높은 티어랍니다.


▲ '닥치고돌격' 작가에게 시련을 안겨준다는 CS 아니 미니언
('닥치고돌격' 작가의 LOL CLAY_미니언)


Q. 어떻게 보면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클레이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영어 사전에서 CLAY를 찾아보면 '점토, 진흙' 이라고 나오는데요. 도자기나 피규어 혹은 미술시간에 찰흙 작품을 만들 때 쓰는 점토들을 클레이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할 것 같습니다. 클레이의 종류는 모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칼라 클레이, 칼라 믹스, 폴리머 클레이, 스컬피, 시바툴, 에폭시 등등이 대표적인 클레이 종류입니다. 각 클레이마다 고유의 질감과 특성들이 있어서 같은 형태의 작품이라도 느낌이 확연하게 달라진답니다.


Q. 그럼 닥치고돌격님은 어떤 클레이를 사용하시나요?

저는 칼라 클레이를 사용합니다. 일단 재료가 저렴하며 온라인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루기 쉬워 예쁘고 귀엽게 작품이 나올 수 있고, 손에도 묻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기본 5가지 색깔의 클레이만 있으면 혼합하여 무슨 색깔이든 만들 수 있답니다.

단점도 있는데요. 한 번 붙이고 나면 다시는 땔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챔피언의 눈을 붙이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더라도 때어내어 이동시킬 수가 없어요. 무조건 한 방에 해결해야 하는 것이죠. 작품을 만들 때 묘한 스릴과 손 떨림을 느끼고 싶다면, 칼라 클레이가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 저 작고 귀여운 포로의 눈 속에는 '닥치고돌격' 작가의 손 떨림이 녹아 있다?!
('닥치고돌격' 작가의 5가지 포로들)


Q. 클레이 제작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특별한 계기라도 있으신가요?

클레이 제작은 아마도 손으로 뭔가를 ‘조물조물’하기 시작했던 10살 무렵부터 해온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쓰던 지우개 똥을 모아 뭉쳐서 뱀 같은 것을 만들다가, 고무찰흙을 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클레이 제작에 뛰어들게 되었죠.

당시에도 오락실에서 게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었는데, 집에 돌아와 게임 속의 캐릭터들을 직접 만들며 놀았습니다. 특히, 제가 만드는 클레이에 대해 친구들이 보여준 호의적인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아마도 그 느낌이 지금까지도 클레이를 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제작 기술은 따로 배우셨나요? 그리고 클레이와 관련 된 일을 따로 하고 계신가요?

제작 기술이라고 하니 좀 거창한 것 같네요. 따로 누구에게 클레이를 배운 적은 없습니다. 다만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다른 분들의 작품에서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클레이 재료의 특징이나 질감 그리고 완성품이 만들어 내는 느낌을 미리 알 수 있어서, 작품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클레이를 업으로 삼고자 하는 바람은 있지만, 아직 기회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클레이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계속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Q. 클레이 제작은 주로 어디에서 하시나요?

특별한 장소는 없고, 집에 있는 제 책상에서 클레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클레이뿐만 아니라 클레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 예를 들어 칼이나 가위, 조각칼, 순간접착제 등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죠. 다소 긴 시간 동안 집중해야 하는 클레이 제작 특성상, 가장 편안하고 익숙한 제 책상이 저에게는 최상의 작업 공간인 듯합니다.


▲ 이곳에서 '닥치고돌격' 작가의 클레이들이 만들어진다!


Q. 수많은 게임 중 LoL 챔피언을 작품 소재로 삼은 이유가 있나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게임이고 그만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보니, 제가 작품을 내놓았을 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들을 작품 소재로 선정했습니다. 또한, 챔피언에 대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고 팬아트 문화가 활발했던 것도 이유가 되었죠.

하지만 무엇보다 제가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에 매력을 느낀 이유는 마치 뷔페를 연상시키는 다양성 때문이었습니다. 귀여운 녀석에서부터 멋진 녀석 그리고 섹시한 녀석까지. 다양한 음식이 있는 것처럼 클레이로 만들 수 있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많다는 것이 제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에 끌린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Q. 첫 작품은 누누 클레이였습니다. 누누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지금에 와서 그 작품을 평가하자면?

저의 첫 작품이 누누였군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재료와는 다른 칼라 믹스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칼라 믹스는 물에 삶으면 지우개가 되는 재료인데요. 제가 누누를 삶고 사진을 찍어 올렸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누누를 선택한 이유는 아마도 클레이로 표현했을 때, 캐릭터의 특성을 쉽게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실력이 많이 부족했던 때였기에 제작 난이도를 많이 고려했었죠. 지금 다시 보니 사람의 얼굴은 좀 별로 인 것 같네요. 그래도 설인은 어느 정도 선방한 것 같습니다.(웃음)


▲ '닥치고돌격' 작가의 풋풋했던 첫 작품
('닥치고돌격' 작가의 누누)


Q. 2012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을 공개하고 계십니다. 현재 몇 개의 챔피언 클레이를 제작하신건가요? 이렇게 많은 작품을 제작할 것이라 짐작은 하셨나요?

저도 정확히 수를 세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147개의 작품 글을 올렸는데 그중에서도 겹치는 챔피언이 있으니까 대충 100가지의 챔피언을 만든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많은 종류를 만든 것 같지는 않았는데, 저도 새삼 놀랍네요. 사실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들을 다 만들어야지 하는 목표를 애초에 정한 것이 아니라서, 이렇게 많은 작품을 만들게 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Q. 작품 제작은 일반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따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있으신가요?

작품 제작은 주로 LOL KING 사이트에서 챔피언들의 3D 모델링을 참고해 만들고 있습니다. 우선 챔피언 모델링을 보면서 상상을 해봅니다. 내가 이것을 만들 수 있을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챔피언과 스킨을 정합니다. 그런 후 모델링을 보고 챔피언의 각 부분을 나누어 만듭니다. 이는 클레이가 처음에는 너무 말랑말랑 하기 때문에 굳기 전에 한 번에 붙여버리면 형태를 유지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따로따로 만들고 하루 정도가 지나 거의 굳었을 때 합체! 이렇게 하면 깔끔하게 모양을 유지할 수 있어요.

클레이의 완성도는 크게 이 두 가지에서 결론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디테일입니다. 따라서 작품 제작 전에 챔피언의 특징과 분위기를 깊이 고민하고, 이를 디테일로 녹여내고자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원칙은 작품과 함께 첨부되는 BGM 선정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깔끔함입니다. 클레이의 목적은 결국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것이기에, 최대한 깔끔한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 티모보다 지게 표현에 더 공을 들였던 '판다 티모' 클레이
('닥치고돌격' 작가의 LOL CLAY_판다 티모)


Q. 가장 기억에 남는 챔피언은 무엇인가요? 혹은 가장 만들기 어려웠던 챔피언은 무엇인가요? 이유나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챔피언은 ‘끝판왕 베이가’입니다. 끝판완 베이가는 특이하게도 두 번 제작하게 되었는데, 그중에 첫 번째로 만들었던 끝판왕 베이가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끝판왕 베이가를 제작하기 직전 일을 하다가 팔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4주 동안 입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손가락을 다칠 뻔했지만 다행이 손목 쪽을 다쳐서 클레이는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만들어진 것이 첫 번째 끝판왕 베이가입니다. 사실 입원 중에 클레이를 자주 만들지 못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끝판왕 베이가를 게시판에 올린 후 반응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때 손가락을 다쳤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지금도 하늘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가장 제작하기 어려웠던 챔피언은 ‘불의 축제 칼리스타’였어요. 일단 창 4개와 칼 하나를 칼리스타의 느낌이 살게 제작해야 했죠. 머리카락의 경우도 하나하나 만들었고, 바지 부분의 끈 표현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었습니다. 무엇보다 옷이 화려해서 제작 전부터 챔피언 관찰과 파악에 많은 노력을 들였습니다.


▲ '닥치고돌격' 작가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두 작품
(좌 : '닥치고돌격' 작가의 LOL CLAY_끝판왕 베이가 / 우 : LOL CLAY_불의 축제 칼리스타)


Q. 클레이 작업을 계속하면서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가장 큰 변화는 작품을 통해 많은 분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롤인벤 팬아트 게시판 이외에서도 다른 카페나 블로그, SNS을 통해 저의 작품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께서 이웃 신청을 하며 관심을 가져주고, SNS를 통해서는 외국 분들까지도 친구 요청을 보내기도 한답니다. 심지어 몇몇 외국인들은 작품을 사겠다고 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클레이가 아니었다면 결코 만들어질 수 없는 인연이죠.


Q. 닥치고돌격님의 작품을 기다리는 유저들이 꽤 많습니다. 유저들의 호응과 응원에 큰 힘을 받을 것 같아요.

저의 작품을 기다려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지요. 저는 클레이 작업을 할 때 그 자체로 즐겁고 완성된 작품을 봤을 때 뿌듯하니 그것으로도 만족하지만, 응원해주시는 댓글을 볼 때마다 큰 힘을 받습니다. 아참 그리고! 모든 댓글에 답글을 달지 못한 점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Q. 조카한테 클레이를 빼앗기는 사태(?)를 걱정하는 댓글도 종종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저한테 3살 먹은 조카가 하나 있는데, 제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클레이 하나를 가져갔더군요. 녀석이 보는 눈이 있는 지 당시에 가장 퀄리티가 좋았던 ‘왕나비 코그모’를... 뭐 다시 만들면 되니, 그렇게 상심이 크지는 않았습니다.(웃음)


▲ 조카의 습격에 사라진 '왕나비 코그모' 클레이
('닥치고돌격' 작가의 LOL CLAY_코그모)


Q. 닥치고돌격님에게 클레이란? 그리고 닥치고돌격님에게 LoL이란?

저에게 클레이란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리그오브레전드란 끝없는 도전을 가능하게 해준 고마운 존재? 사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새로운 챔피언이나 스킨이 나올 때마다 두근거리거든요. 만들 거리가 생기는 것 같아서요.


Q. 닥치고돌격님의 목표는 어디까지인가요?

일단 저의 목표는 될 수 있으면 모든 챔피언과 스킨들을 한 번씩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행여 반응이 좋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만들었다는 데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제가 사람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에 아직은 부족해서, 이 부분도 보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 클레이가 많은 유저분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팬아트 에픽작가가 되는 것도 저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고 있을 인벤 유저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30년을 살면서 이렇게 기자분이 저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적은 처음인데요. 정말 재미있고 잊지 못할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다 저의 작품에 관심을 가져준 인벤 유저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클레이를 만드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만큼 보는 것도 좋아한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클레이를 하시는 분들이 좀 더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행여 클레이 제작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일단 한 번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처음에는 생각대로 작품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자꾸 만들다 보면 실력이 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뿌듯한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클레이를 하시는 분들이 더 생겨나길 바라며, 이를 위해서 저도 열심히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클레이에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행복하세요!




▲ 하나만 주세요~!
('닥치고돌격' 작가의 LOL CLAY_챔피언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