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월) 삼성동에 있는 워게이밍 코리아에서 월드 오브 워쉽 아카데미가 열렸다. 이번 월드 오브 워쉽 아카데미에선 월드 오브 워쉽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이반 모로즈(Ivan Moroz)와의 화상 인터뷰와 워쉽 체험, 슈퍼 테스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 오브 워쉽은 현재 슈퍼 테스트 중이다. 일반 슈퍼 테스트와 달리 한국 서버는 오픈 베타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 누구든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게다가 정식 서비스에 돌입해도 유저 정보가 초기화되지 않는다. 보유 군함이나 자유 경험치 등 슈퍼 테스트에서 이룬 업적은 정식 서비스에도 이어진다.

그리고 올해 안으로 독일과 소련 신규 연구 계통도가 추가된다. 독일은 긴 사정거리와 빠른 연사속도가 특징이고, 소련은 높은 명중률과 좋은 대공 능력, 기동성이 특화되어 있다. 그리고 내년에 미국, 일본, 소련, 독일 외의 새로운 국가 군함도 추가된다.

월드 오브 워쉽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이반 모로즈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향후 한국 서버에 특화된 전략을 계획한다고 말했다. 이반 모로즈는 월드 오브 워쉽의 정식 출시일은 올해 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서버는 PC방 서비스나 한국에 적합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쿄 게임쇼 2015에서 밝힌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레이션 하는 것에 대해서 한국 서버도 진행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올해 11월쯤에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모드를 아시아 지역에서 런칭할 생각이다. 월드 오브 탱크의 걸즈 앤 판쳐와 약간은 다르다. 월드 오브 탱크는 모드 형식으로 씌워서 적용되지만, 아르페지오는 클라이언트 내에 포함될 계획이다. 한국 서버는 조금 판단 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시아 서버의 상황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국 서버는 유저 풀이 그리 넓지 않아 월드 오브 탱크처럼 클랜전이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반 모로즈는 "재미있는 클랜 전투를 위해서 많은 수의 유저가 있어야 한다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한국과 같이 유저 수가 많지 않은 서버를 위해서 다른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 월드 오브 탱크와 비교해서 더 나은 클랜전을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더 사실적인 전투를 위해 색다른 환경 효과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반 모로즈는 "날씨 변화에 있어서, 지금까지 고려중인 상황은 '안개', '구름', '여러 가지 높낮이의 파도'를 추가할 생각이다. '밤'도 우리가 심각하게 고려해본 사항인데, 실제 전투에선 배들이 불을 켜지 않고 싸운다. 밤 전투는 유저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인터뷰 중 재미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아시아 서버는 일본 군함의 선택 비율이 70%가 넘는데 반해, 북미 지역은 미국 군함이 더 많은 선택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유럽 서버는 지금 연구 계통도가 없는 영국과 독일 군함 선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했다.

이반 모르즈는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은 굉장히 높은 실력을 가지고 있고, 헌신적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항상 보내주는 피드백의 퀄리티가 매우 높음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월드 오브 워쉽을 많이 사랑해줬으면 한다"고 말하며 화상 인터뷰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