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행 확정은 아쉽게 내일로

4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천하 체육관에서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그랜드 파이널(이하 CFS 2015 Grand Finals)1일 차 경기가 열렸다. 그룹 B조는 한국의 'Hidden'이 베트남에 'CyberCore'에 역전을 허용하며 최종전으로 향했다. 초반 유리했던 구도에서 승기를 잡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다.

일본의 'iNsanes'와 베트남의 'CyberCore'는 초반 서로 치고 받는 접전을 벌였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기록한 팀 'CyberCore'은 경기가 진행되면서 감각이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ALY' 찐 주이 호아이 안이 팀 킬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져주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다. 'CyberCore'는 일본팀을 10:3으로 제압, 승자조로 진출했다.

한국의 'Hideen'은 지난 대회에서 패배를 선사한 러시아 'ruLegends'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 승자조로 진출했다. 마지막 라운드 올인 작전이 눈에 띄었다. 끝까지 상대의 시선에 나타나지 않고 시간을 끌었던 'Hidden'은 기습적인 돌파로 상대 방어선을 허물어트리고 승리했다. 'FeArless' 신동욱은 가장 많은 킬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감이 됐다.

승자전 B조에서 8강에 가장 먼저 진출한 팀은 베트남의 'CyberCore'가 됐다. 한국의 'Hidden'은 'CyberCore'를 상대로 항상 일정 라운드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라운드 수가 늘어날수록 'CyberCore'의 반격으로 고전했고 점차 점수차를 좁힌 'CyberCore'는 뒷심을 발휘하며 7:7 동점을 기준으로 대역전에 성공, 8강행을 확정했다.




■ CFS 2015 Grand Finals 1일 차 B조 경기 결과

1경기 : 일본 'iNsanes' vs 베트남 'CyberCore' - 'CyberCore' 승자조 진출
2경기 : 러시아 'ruLegends' vs 한국 'Hidden' - 'Hidden' 승자조 진출
3경기 : 베트남 'CyberCore' vs 한국 'Hidden' - 'CyberCore' 8강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