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롤챔스가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재시동을 건다.

12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 16회 차 경기부터 LoL의 129번 째 챔피언 '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진은 지난 2일 출시된 후 자동적으로 글로벌 밴 리스트에 올라 롤챔스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는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불과 10일 만에 글로벌 밴이 풀리면서 신규 챔피언 중 출시 후 이례적으로 빠르게 대회에 합류하게 됐다.

그러나 진이 롤챔스에 실제로 얼굴을 드러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진은 랭크 게임 픽률은 13%로 높지만, 승률은 45%대로 뒤에서 5위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진이 기존의 챔피언들을 밀어내고 프로들의 선택을 받을 확률은 높지 않다. '클템' 이현우 해설은 "진은 논타겟 스킬이 많고 사거리는 길지만 '뚜벅이'라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외형과 플레이스타일 자체는 멋있기 때문에 아마도 티모, 베인, 마스터 이, 야스오를 잇는 4대 챔피언 라인이 될 것"이라며 진의 미래를 점치기도 했다.

진이 롤챔스에 합류한 반면, 킨드레드와 소나는 관전 버그 때문에 글로벌 밴을 당한 상태다. 둘의 글로벌 밴은 오는 24일에 대회 클라이언트에 6.3 패치가 적용되면서 풀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