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의 힘은 5위권?

ESPN은 도타2 최대의 대회인 디 인터내셔널6(이하 TI6)를 맞아 와일드카드전 참가 팀까지 포함해 총 18개 팀의 파워랭킹을 선정했다. 한국의 MVP 피닉스는 이중 5위를 기록하면서 상당한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1위부터 4위까지는 순서대로 OG, 뉴비, 팀 리퀴드, 윙즈 게이밍으로, 이견의 여지가 없는 TI6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4개 팀이다. 거의 모든 도타2 팬들이 TI6 우승팀이 여기서 나올 거라고 예상할 정도로 최근 보여준 경기력이나 성적이 뛰어난 그룹이다.

바로 뒤를 이어 MVP 피닉스가 선정됐다. ESPN은 'MVP 피닉스는 오프라인 대회에서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수년 간 한국 팀은 대회에서 언더독으로 불렸지만 1년 전, TI5에서 MVP는 기적을 이뤄냈다. 올해에는 'MP' 표노아와 '큐오' 김선엽이라는 두 핵심 플레이어의 보유, 한결같이 공격적인 성향으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MVP는 이번 대회에서 중간 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ESPN에서 밝힌대로 MVP 피닉스는 TI6 참가 팀 전부를 통틀어 가장 공격적인 팀으로 불릴 정도로 그 색채가 뚜렷하다. 전혀 들어올 상황이 아닌데도 공격을 들어와 없는 이득을 만들어내서 나가는 MVP 피닉스의 힘은 세계 1위 팀조차 무너뜨렸을 정도로 강력하다. 언제나 공격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이것이 통하지 않으면 쉽게 이기는 만큼 쉽게 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 문제 역시 매번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TI6는 한국 시각으로 8월 3일 새벽에 와일드카드전을 시작으로 그 막을 올리며, MVP 피닉스는 4일 새벽에 시작하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