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6 A조 2경기에서 하밥하가 '너굴' 진채영과 '홍차' 박정현의 활약으로 올킬러즈에게 3:1 승리를 거두고 8강 승자전에 진출했다.

1경기는 '너굴' 진채영이 '서렌더' 김정수의 주술사를 세 번 잡아내고 3:1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양 선수 모두 손패가 마른 상황에서 진채영은 오른쪽에서 육성을 뽑았다. 육성으로 뽑은 반즈가 가젯잔 경매인을 소환하면서 1세트를 진채영이 기분 좋게 따냈다. 2세트는 멀록 성기사와 방밀 전사의 대결이었다. 김정수는 '실바나스-방패 밀쳐내기' 콤보로 상대의 티리온 폴드링을 빼앗으며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나갔다. 진채영의 체력이 9까지 줄자 김정수는 과감히 요그사론을 꺼냈다. 요그사론이 부족한 딜을 넣으며 2세트를 김정수가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 진채영은 얼방 법사를 꺼냈다. 진채영은 파멸의 예언자와 불기둥으로 필드를 정리하며 어그로 주술사의 딜 템포를 최대한 늦췄다. 딜 템포을 끌어올리지 못한 김정수는 상대의 알렉스트라자가 나오자 항복을 선언했고, 진채영이 2:1로 앞서나갔다. 4세트에서 멀록 성기사를 선택한 진채영은 '광기의 화염 술사-평등' 콤보로 주술사의 필드를 모두 정리했다. 김정수는 손패가 마를 때까지 딜을 넣었지만 진채영은 아무렇지 않게 상대의 필드를 정리한 뒤 힐을 했다. 힘이 빠진 김정수가 항복을 선언하면서, 진채영이 3:1스코어로 선봉 대결에서 승리했다.


2경기에서도 '너굴' 진채영이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천수' 김천수를 잡았다. 1세트, 얼방 법사를 선택한 진채영은 필드 정리에 실패하자 뒷 패를 믿고 딜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한 턴 싸움에서 신비한 지능으로 얼음 화살을 뽑은 진채영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 주술사를 선택한 김천수는 난투 각을 피해 가며 유리한 교환을 펼쳤다. 상대가 '브란-벤클로어' 콤보로 필드를 강화하자 김천수는 혼돈의 소용돌이 차원문으로 필드를 정리한 뒤, 차원문에서 나온 돌엄니멧돼지로 부족한 딜을 채워 넣으며 2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3세트에서 김천수는 상대의 필드를 정리하고 빈 필드에 라그나로스를 꺼냈다. 진채영은 '브란-크툰의 사도-크툰의 사도' 콤보로 라그나로스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이후 '브란-크툰'으로 엄청난 딜을 쏟아 넣으며 진채영이 전사를 졸업시켰다. 4세트, 진채영은 7턴에 승부수로 던진 라그나로스의 불덩이가 인자한 할머니로 향하면서 상황이 불리해졌다. 김천수는 사바나 사자를 꺼낸 뒤 라그나로스를 정리하면서 상황을 유리하게 굳혔다. 결국 김천수가 4세트를 승리하고 2:2동점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에서 진채영은 라그나로스와 비전 거인을 동시에 필드에 꺼냈다. 김천수는 난투를 쓰지 않고 과감히 크툰을 꺼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곧바로 진채영이 오른쪽에서 말리고스를 뽑으면서 극적인 킬각을 만들었다. 결국 진채영이 풀세트 접전 끝에 중견 김천수를 3:2로 꺾고 적팀의 대장을 불러냈다.

3경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올킬러즈의 대장 '아이러니' 이지성이 진채영을 잡고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1세트에서 진채영은 멀록을 모두 빠르게 풀며 10턴 '무가옳'을 준비했다. 첫 번째 '무가옳' 이후 상아색 나이트에서 두 번째 '무가옳'을 뽑으며 진채영이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이어진 2세트, 체력이 많이 떨어진 진채영은 과감히 라그나로스를 꺼내고 도발을 효과를 입혔다. 라그나로스 도발 벽을 뚫지 못한 이지성은 결국 항복을 선언했고, 진채영이 2: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3세트, 얼방 법사와 방밀 전사의 대결은 멀리건에서 정해졌다. 이지성이 멀리건에서 잡은 트루하트를 6턴에 꺼내면서 3세트를 가뿐히 따냈다. 이어진 4세트, 어그로 주술사를 꺼낸 이지성은 딜 템포를 엄청난 속도로 올리기 시작했다. 모든 딜 카드가 모인 이지성은 6턴만에 상대 마법사의 명치를 터트리며 빠르게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5세트는 얼방 법사 미러전이었다. 진채영은 시린빛 점쟁이로 상대의 주요 카드를 태우려 했지만 역효과가 나면서 상황이 불리해졌다. 이지성은 딜 카드를 모두 모은 뒤 8턴에 알렉스트라자를 꺼내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이지성이 미러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상대 팀의 중견을 불러냈다.


4경기에서 '홍차' 박정현이 빅덱의 힘으로 '아이러니' 이지성을 3:2로 잡아냈다. 1세트, 박정현은 라그나로스, 비전 거인, 대도 라팜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하수인을 연속으로 꺼내면서 드루이드 미러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이지성은 말리고스의 힘을 이용해서 박정현의 강력한 필드를 정리하고 1세트 역전승을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박정현은 고 코스트 하수인들을 차례로 꺼내며 딜템포를 끌어올렸다. 박정현은 비밀을 삼키는 자로 이지성의 얼음 방패를 제거한 뒤 얼방 법사의 명치를 순식간에 터트리며 1:1 동점을 맞췄다.

3세트에서 이지성은 박정현의 멀록 전투 대장을 데빌 사우르스로 변신시키며 '무가옳'의 힘을 약화시켰다. 박정현은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수호자 메디브를 꺼내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박정현은 신병 6기로 이지성의 방어도를 깎은 뒤 두 번째 '무가옳'을 적중 시키면서 기적 같은 승리를 따냈다.

4세트, 박정현은 수호자 메디브 이후 음험한 소고스를 필드에 꺼냈다. 이후 달숲 차원문과 숲의 영혼을 사용해서 필드를 강력하게 굳혔다. 하지만 이지성은 실바나스를 이용해서 박정현의 필드를 정리했다. 이지성은 뒷심이 빠진 박정현의 명치를 터트리며 4세트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5세트에서 박정현은 6턴에 수호자 메디브를 꺼낸 뒤 딜 템포를 끌어올렸다. 이지성은 불기둥으로 필드를 한 차례 정리했지만 박정현의 추가 하수인들을 막지 못 했다. 결국 안전하게 방어도까지 올린 박정현이 이지성의 얼방 법사를 잡아내며 하밥하 팀의 3:1 승리를 만들었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시즌6 8강 A조 2경기

하밥하 3 VS 1 올킬러즈

1경기 '너굴' 진채영 3 VS 1 '서렌더' 김정수 - '너굴' 진채영 승
1세트 '너굴' 진채영(드루이드) 승 VS 패 '서렌더' 김정수(주술사)
2세트 '너굴' 진채영(성기사) 패 VS 승 '서렌더' 김정수(전사)
3세트 '너굴' 진채영(마법사) 승 VS 패 '서렌더' 김정수(주술사)
4세트 '너굴' 진채영(성기사) 승 VS 패 '서렌더' 김정수(주술사)

2경기 '너굴' 진채영 3 VS 2 '천수' 김천수 - '너굴' 진채영 승
1세트 '너굴' 진채영(마법사) 승 VS 패 '천수' 김천수(주술사)
2세트 '너굴' 진채영(전사) 패 VS 승 '천수' 김천수(주술사)
3세트 '너굴' 진채영(전사) 승 VS 패 '천수' 김천수(사냥꾼)
4세트 '너굴' 진채영(드루이드) 패 VS 승 '천수' 김천수(사냥꾼)
5세트 '너굴' 진채영(드루이드) 승 VS 패 '천수' 김천수(전사)

3경기 '너굴' 진채영 2 VS 3 '아이러니' 이지성 - '아이러니' 이지성 승
1세트 '너굴' 진채영(성기사) 승 VS 패 '아이러니' 이지성(전사)
2세트 '너굴' 진채영(드루이드) 승 VS 패 '아이러니' 이지성(주술사)
3세트 '너굴' 진채영(마법사) 패 VS 승 '아이러니' 이지성(전사)
4세트 '너굴' 진채영(마법사) 패 VS 승 '아이러니' 이지성(주술사)
5세트 '너굴' 진채영(마법사) 패 VS 승 '아이러니' 이지성(마법사)

4경기 '홍차' 박정현 3 VS 2 '아이러니' 이지성 - '홍차' 박정현 승
1세트 '홍차' 박정현(드루이드) 패 VS 승 '아이러니' 이지성(드루이드)
2세트 '홍차' 박정현(흑마법사) 승 VS 패 '아이러니' 이지성(마법사)
3세트 '홍차' 박정현(성기사) 승 VS 패 '아이러니' 이지성(전사)
4세트 '홍차' 박정현(드루이드) 패 VS 승 '아이러니' 이지성(전사)
5세트 '홍차' 박정현(드루이드) 승 VS 패 '아이러니' 이지성(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