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롤챔스 섬머 8일 차 1경기, MVP와 삼성 갤럭시의 1세트 대결에서 삼성이 승리했다. '큐베' 이성진의 클레드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크라운' 이민호의 탈리야가 4레벨에 탑 로밍으로 럼블을 잡아냈다. 이후 삼성이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고 MVP를 강하게 압박했다. 특히, 봇이 계속 상대를 밀어 넣었고 갈리오 서포터를 자르기까지 했다.

MVP는 미드-정글 교전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천둥 군주 특성을 선택한 자르반이 습격으로 탈리야를 끊어냈다. 하지만, 삼성이 이에 흔들리지 않고 봇 포탑을 먼저 파괴해 선취점을 따냈다. 중반 양상은 계속 비슷했다. MVP가 협곡의 전령 앞 교전에 승리해 재미를 봤지만, 삼성이 타워를 부수며 돈을 챙겼다.

20분부터는 MVP도 타워 공성에 나섰다. 미드 1차 타워로 돌격해 한 점 돌파를 했고, 2차 공성 과정에서 바루스를 잘라내기도 했다. 자르반을 내줬지만, 분위기를 잡아가는 MVP였다. 기세를 탄 MVP는 바론을 시도해 획득했다. 이어진 교전의 패배는 큰 손해가 아니었다. 한타의 강점이 있는 MVP의 조합이 힘을 받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삼성이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미드에서 열린 대규모 한타에 완승했다. '큐베' 이성진의 클레드가 대활약했다. 삼성은 한 명도 죽지 않았다. 쌍둥이 타워도 밀고 바로 넥서스로 향했으나 MVP의 항전에 한 번 숨을 골라야 했다.

경기의 승패는 한타 한 번으로 갈릴 상황이었다. 삼성이 클레드를 중심으로 상대 후방을 노려 한타에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넥서스까지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