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의 기세가 남다르다.

12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8강 풀리그 22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휠즈의 대결이다. 최근 기세가 좋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이번에도 승리하며 힘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했다. 오즈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라운드 스코어를 몇 차례 내주고도 2:0 승리를 거두더니 엑스퀘어전에는 퍼펙트 승리를 차지했다. 두 번의 승리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더 큰 의미를 갖는 건 노련한 베테랑들이 살아나면서 거둔 승리라는 점이다.

이번 시즌 들어 아프리카 프릭스는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전대웅이라는 베테랑도 합류했고 정승하와 최윤서도 이들과 함께 하게 됐다. 기존 유영혁과 강석인을 제외하면 새로운 얼굴들인 셈. 이들은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당했던 1패를 제외하곤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갈수록 경기력도 올라오고 있어 베테랑이 많은데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이 됐다.

이들을 상대할 휠즈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퍼스트A에 이어 오즈 게이밍을 잡으며 존재감을 알렸다. 아직 프로팀들에게 승리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휠즈의 한계라는 평가도 있다. 휠즈 입장에서는 이번 아프리카 프릭스전이 그 평가를 뒤집고 반전을 꾀할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 아프리카 프릭스가 전력상 우위를 점할 확률이 높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최근 경기력은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팀의 주축인 유영혁도 개인전 패자부활전에서 1위에 오르며 경기력이 안정세를 띄고 있다는 걸 스스로 입증했다. 이번 휠즈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아프리카 프릭스의 기세를 막긴 더욱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