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파' 이재민 감독과 양대인 코치가 담원을 떠나고, 김정균 감독이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담원 게이밍은 1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제파' 이재민 감독과 양대인 코치와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T1에서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 경력이 있는 김정균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고 밝혔다.

담원은 먼저 "그동안 온 열정을 다해 팀을 이끌어주신 이재민 감독, 양대인 코치님의 뜻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팀을 위해 헌신해준 이재민 감독과 양대인 코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이전 코치진에게 인사를 남겼다.

김정균 감독을 맞이해서는 "2013년부터 LCK 전성기를 이끌며 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정균 감독님의 지휘 아래 담원 게이밍의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새로 부임하는 김정균 감독은 2013년 SKT T1 창단의 주력으로 활동하며,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곧바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따냈다. 이후 15년과 16년에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T1을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의 팀으로 만들어낸 바 있다.

19년 롤드컵 4강을 끝으로 T1과 작별한 김 감독은 올해 중국 VG로 이적해 도전에 나섰지만, 가정 및 여러 이유로 한국에 복귀했다. 그리고 복귀 정착지는 20년 최고의 팀, 담원 게이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