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 노동자 계층 출신의 고집 세고 활발한 제리는 전기 마법으로 자신의 힘과 손수 제작한 총을 충전한다. 그녀의 불안정한 힘은 감정을 반영하고 그 불꽃은 번개처럼 빠른 삶을 닮았다. 동정심 많은 제리는 가족과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싸움에 임한다. 가끔 도우려는 의지가 강해 역효과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웃을 위해 싸울 때 그들 또한 함께한다는 사실을 믿고 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신규 챔피언 소개
  • 이름: 제리, 자운의 불꽃-(Zeri, the Spark of Zaun)
  • 특징 : 원거리 딜러, 보호막, 둔화, 벽넘기
  • 추천 포지션 : 바텀
  • 챔피언 기본 정보 : https://lol.inven.co.kr/dataninfo/champion/detail.php?code=158
  • 스킨 정보 : [제리 기본 스킨] [메마른 장미 제리]



  • ■ 챔피언 '제리'의 핵심 정보

    ▲ 제리 챔피언 집중탐구| 게임플레이 – 리그 오브 레전드


    협곡에 합류한 158번째 챔피언 제리는 독특한 평타 메커니즘을 가진 원거리 딜러입니다. 제리의 평타는 집중 사격(Q)의 스킬 효과로 기본 우클릭 평타가 스킬 판정을 갖게 되며, 반대로 Q 스킬이 평타 판정을 받게 되죠. 사용 시 7발을 발사하는 Q 스킬은 논타겟 스킬임에도 불구하고 온힛 효과 및 와드 파괴, 포탑 철거 등 일반적인 평타가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스킬 판정을 받게 되는 우클릭 평타는 기본 공격력이 매우 낮으며, 상대의 체력이 낮은 상황에서만 피해량이 증폭 됩니다. 또한 이동이나 Q 스킬을 사용해 충전하여, 충전을 소모해 피해량을 강화하고, 완충 상태에선 둔화 효과를 적용 시키기도 합니다.


    ▲ 사실상 논타겟 평타 역할을 수행하는 Q 스킬


    제리는 지형에 영향을 받는 스킬도 가지고 있습니다. 가령 초강력 레이저(W) 일반적으로 사용하면 적을 관통하지 않지만, 언덕과 같은 지형에 걸쳐 사용할 경우 범위가 확산되고, 범위내 모든 적에게 효과를 적용하는 식으로 스킬 성능이 강화 됩니다.

    제리가 날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파크 돌진(E) 역시 짧은 돌진 거리가 지형에 사용할 경우 대폭 강화 되어 먼 거리를 이동하게 됩니다. 바드의 이동 스킬과 유사하죠. 스킬 사용 후에는 Q 스킬에 관통 효과가 3회 부여 되어 공격적인 사용도 중요합니다.

    궁극기 번개 방출은 제리를 운용할 때 핵심이 되는 스킬입니다. 스킬의 기본 대미지보다는 사용 이후 적용되는 '과충전' 중첩이 중요하며, 이후 기본 공격과 스킬로 적을 적중시키면 과중전 중첩과 궁극기 지속 시간이 계속해서 증가합니다. 이렇게 강화 효과가 계속해서 쌓일 경우, 제리가 한타를 파괴해 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궁극기 이후 무한 중첩이 제리 운용의 핵심이다 (출처: Dobby도비 유튜브)



    ■ 태생부터 OP? 협곡에 빠르게 적응한 제리

    제리는 약 한달 전 출시 되었습니다만, 급격한 속도로 협곡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규 챔피언들이 겪는 출시 초기 저승률 현상도 제리는 거의 겪지 않았으며, 출시 이후 3~4일만에 승률 5할대를 넘어섰습니다.

    초기 승률 확보가 어려운 신규 챔피언들은 종종 핫픽스 버프를 받기도 하지만, 제리와는 상관 없는 일이었습니다. 오히려 제리의 경우 출시 이후 12.3, 12.4 패치에서 계속해서 너프를 받으며 태생부터 OP 성능이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리는 랭크 상위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이아 구간에서는 57%대 승률까지 기록한 바 있고요. 다만 하향 조정이 계속 되면서 현재는 전체 랭크 승률 52%대 승률을 기록하며 일반적으로 우수한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픽률 역시 16%대로 높게 유지되면서 제리가 협곡에 벌써 적응을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 출시 이후 제리의 승률/픽률 변화. 너프 이후에도 괜찮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통계 출처: lolalytics.com)


    출시 초기 기본 포지션인 원거리 딜러 외에도 탑-미드로도 시험되던 제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원거리 딜러로 포지션을 확정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최근 통계에서 제리의 원딜 선택 비중은 90.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미드와 탑 선택률은 각각 6%, 3.1%로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승률 또한 원딜로 활용할 때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랭크 상위 구간으로 갈수록 더 뚜렷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 최근 LCK에 등장하고 있는 제리 역시 모두 원거리 딜러로 사용되면서 품질 보증 마크를 박아주기도 해습니다. 제리는 초반에 캐어가 필요한 챔피언으로 분류되고 있는만큼, 두 번의 너프가 솔로 라인에서의 활용도를 더 앗아갔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 원거리 딜러로 포지션이 확정 되어가고 있는 제리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 대회에도 등장! 좋은 성적 거두고 있는 제리의 빌드는?

    제리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 LCK에도 등장해 활약하고 있습니다. 2월 9일 처음 출전한 제리는 현재(22일 기준)까지 10승 6패, 62.5%의 승률로 순조로운 대회 데뷔에 성공했습니다. 스프링 시즌 전체 기준, 벌써부터 밴픽률 40.5%를 기록했으며, 제리 픽이 가능해진 일자만을 따지면 밴픽률 96.1%(밴 33회, 픽 16회)로 매우 높은 대회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대회에서도 챔피언 성능을 증명한 제리 (영상 출처: LCK 유튜브)


    제리의 아이템 빌드는 일반적인 원거리 딜러와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논타겟인 Q 스킬이 평타 판정을 받는 제리는 온힛 계열의 아이템을 선호합니다. 광휘의 검을 시작으로 신화급 아이템으로 삼위일체를 선택하며, 이후 루난의 허리케인, 거대한 히드라와 같은 평타에 추가 효과를 붙는 아이템을 구매합니다.

    룬의 경우 궁극기를 배운 이후 지속전투에서 가장 높은 포텐셜을 기대할 수 있는 치명적 속도 룬을 핵심 룬으로 사용합니다. 중첩에 따라 공격 사거리까지 증가 시키는 치명적 속도는 마찬가지로 중첩식으로 강해지는 제리의 궁극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보조 룬으로 지배 빌드를 선택해 피의 맛-굶주린 사냥꾼으로 유지력을 보충하는 것이 보통이며, 종종 영감 빌드로 이를 대체하기도 합니다.



    ▲ 제리가 랭크 게임에서 주로 선택한 아이템&룬 빌드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