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퍼' 박도현이 바루스로 게임을 지배했다.

2세트도 첫 킬은 '제카' 김건우가 가져갔다. 미드 라인에서 솔로 킬을 만들어내면서 출발했다. DRX는 '라스칼' 김광희의 레넥톤이 내려와 바로 갚아주면서 균형을 맞췄다.

한화생명e스포츠은 봇 라인에서 속도를 높였다. '크로코' 김동범의 오공이 갱킹을 시도했으나 도착하기 전에 킬을 만들어냈다. '바이퍼-라이프'의 바루스-하이머딩거가 폭격을 가하며 '베릴-크로코'까지 잡아내는 성과를 냈다. '바이퍼' 박도현의 바루스는 해당 전투로 2킬을 올리며 급격히 성장했다. 해당 성장세를 바탕으로 미드로 올라와 강한 압박을 이어갔다.

봇 라인의 스노우 볼은 협곡 전반에 큰 영향을 줬다. 협곡의 전령 사냥을 손쉽게 마쳤는데, 이를 저지하려고 모인 '크로코-페이트'까지 끊어내는 성과를 냈다. 경기는 18분에 글로벌 골드 6천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경기는 사방에서 킬이 나오는 한화생명의 흐름이 이어졌다. 상대가 오브젝트 사냥을 방어하려고 하면, '바이퍼'의 바루스와 '제카' 아칼리가 킬로 응수했다. 다음 바론까지 확보한 한화생명은 23분에 빠르게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