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즈티 서든어택 2013 섬머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3, 4위전

win^win vs atmosphere


프로방스의 1세트. 레드로 시작한 앳모스피어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속공으로 B사이트를 돌파, 박예지의 4킬과 함께 라운드를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라운드 다시 한 번 소영애가 4킬을 기록하는 쾌거로 승리를 가져간 앳모스피어는 과감한 공격을 이어갔다. 4라운드까지 빠른 템포의 공격 전략을 펼친 앳모스피어의 기세를 끊은 것은 윈윈의 리더 배연진이었다. C4를 설치한 앳모스피어의 뒤로 크게 돌며 4라운드 승리에 크게 기여한 배연진은 5라운드 센터에서 상대의 발을 묶어 놓으며 3:2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첫 라운드, 앳모스피어는 권한솔이 상대 팀 리더 배연진과의 1:1에 이기는 쾌거를 이뤘다. 기세가 오른 앳모스피어는 이어진 7, 8 라운드에 연이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6:2 큰 격차로 1세트를 가져갔다.

드래곤로드로 바뀐 2세트에서 앳모스피어의 기세는 더욱 거세졌다. 블루로 시작한 1라운드 초반, 전진한 스나이퍼들이 2킬을 기록하며 손쉽게 라운드 포인트를 챙긴 앳모스피어는 2라운드 이민지와 소영애의 합작으로 A사이트를 틀어 막으며 연승을 이어갔다. 3라운드, 박예지까지 가세한 앳모스피어는 일찌감치 상대를 모두 제압하며 격차를 벌렸다. 윈윈의 리더 배연진은 4라운드 3킬을 기록하며 팀을 북돋아 봤지만, 거칠 것 없는 앳모스피어는 이 라운드마저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전반 마지막 라운드, 윈윈은 간판을 타던 민지홍의 낙사로 수적으로 불리해졌지만, 김예지가 수류탄 2킬과 함께 3킬로 B사이트에 돌파 한 뒤 올킬을 기록하며 한 점 만회에 성공했다.

후반 첫 라운드, 윈윈은 설유리가 광장으로 들어오는 상대의 3명을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이어갔고, 7라운드까지 가져가면서 역전의 가능성을 살렸다. 8라운드, B사이트를 정석으로 공략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 낸 앳모스피어를 상대로 9라운드 다시 한 번 추격에 성공한 윈윈. 10라운드 윈윈이 수비에 다시 한 번 성공하면서 두 팀의 승부는 골든 라운드로 이어졌다.

골든 라운드, 계단을 통해 B 사이트를 좁혀 들어간 윈윈으로부터 박예지가 4킬을 기록하면서 결국 2세트의 승리는 앳모스피어가 차지했다.

이로써 앳모스피어는 강적이었던 윈윈을 상대로 2: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를 차지, 이번 대회 3위를 기록하게 됐다.


1세트 - 프로방스


2세트 - 드래곤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