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종각 롤파크에서 2022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가 펼쳐진다. 이상을 현실화하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와 자타공인 서머 최강 젠지가 그 주인공들이다.

스프링 9위에서 롤드컵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오른 리브 샌드박스. 제 아무리 최강의 포스를 뽐내는 젠지라고 해도 무서운 성장곡선을 그리고 발전하고 자신들에게 도전할 위치까지 오른 리브 샌드박스는 꽤 무서운 상대다.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PO 1라운드에서 DRX를 잡아내면서 끈끈한 팀워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분위기가 좋다 보니 개인 기량에도 자신감이 붙어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객관적인 전력은 당연히 젠지의 우위다.

하지만, 다전제는 정말 어떤 이변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다. 준비성, 당일 컨디션 등, 작은 차이가 승부를 가르는 요소가 된다. 이런 가운데 인게임적으로 승부의 핵심을 뽑으라면 단연 바텀, '룰러' 박재혁과 '프린스' 이채환이다.


사실 두 팀의 대결은 바텀이 어떻게 되느냐에 승패가 갈린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바텀의 영향은 상체로부터 내려올 수도있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지만, 과정이야 어쨌든, '룰러'와 '프린스'라는 결과값이 어떻게 도출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두 선수는 이번 서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다. POG도 공동 1위, 팀에서 가지는 상징성도 엄청나다. LCK로 돌아온 뒤 매 경기가 도전일 '프린스' 입장에서는 정말 끝판왕 상대를 만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의 동료를 만나 최고의 폼을 보여주는 '룰러', 위기의 팀을 자신의 힘으로 바꿔나가는 '프린스'. POG 순위로도 가리지 못했던 두 선수 중 당당하게 최고의 바텀임을 외치게 될 선수는 누가 될까.

■ 2022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일정

리브 샌드박스 VS 젠지 e스포츠 - 20일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