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패스 오브 엑자일'의 16번째 리그 '선조들의 심판'이 금일(29일), 엑자일콘을 통해 공개됐다.

선조들의 심판은 카루이의 사후세계를 무대로 한 토너먼트 방식의 리그다. 신규 리그 지역을 탐험하다 보면 거래할 수 있는 '실버 코인'을 얻을 수 있다. 이 코인을 사용하면 카루이 내세로 진입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플레이어들은 카루이 전사 3명과 팀을 짜고 10개의 부족과 토너먼트 전투를 치러야 한다.


승리 조건은 단순하다. 상대의 토템을 먼저 부수면 된다. 한편, 각 부족장들과의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귀중한 보상과 함께 '부족 호의'라는 걸 얻게 되는데 이걸 활용해 전사를 모집하거나 전장 아이템과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 각 부족마다 다양한 특성이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부족의 전사들로 팀을 조합하는 등의 전략이 요구된다.

'문신'은 선조들의 심판만의 특별한 보상이다. 문신을 쓰면 패시브 스킬에 적용된 능력치 스킬이 바뀌게 되는데 이를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빌드를 구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너먼트에서 최종 우승을 하게 되면 히네코라로부터 '징조'라는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게 된다.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발동되는 아이템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도움을 준다. 이와 별개로 히네코라의 머리카락을 얻을 수도 있는데 아이템 제작 결과를 예측하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빌드를 짜는 데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평받았던 성역이 선조들의 심판 리그에서 정식 콘텐츠로 편입된다. 기존의 성역 리그와의 차이점으로는 유물과 완료한 성역 층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성역 층의 경우 보유한 은혜와 고난, 투지, 그리고 보상 모두 저장되는 게 특징이다.

선조들의 심판에서는 아틀라스 패시브에 16개의 신규 스킬 노드가 추가된다. 이번 엑자일콘에서는 그 가운데 극단적인 고고학, 망자의 대변인, 카시아의 긍지, 깨끗한 꿈, 파괴적인 놀이 5개가 공개됐는데 각각의 콘텐츠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막강한 단일 폭발물을 배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극단적인 고고학'

전직 클래스인 가디언과 치프틴의 개편도 함께 예고했다. 다른 전직 클래스와 비교했을 때 약하다는 인상이 강했던 가디언은 기존과 동일하게 시너지 효과가 있는 파티 플레이에 중점을 두면서도 다른 전직 클래스와 비슷한 성능을 가지도록 개편되며, 치프틴은 기존의 전직 패시브 스킬을 전부 새롭게 뜯어고쳐 화염 속성의 토템, 타격, 강타 스킬에 특화된 캐릭터로 바뀔 예정이다. 동시에 자신의 화염 저항을 냉기 및 번개 저항에도 적용하는 등 다채로운 능력이 추가된다.

'패스 오브 엑자일' 신규 리그인 선조들의 심판 PC 버전은 오는 8월 19일 출시되며, 엑자일콘에서 소개되지 않은 정보들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