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 4일 차 1경기서 예선을 뚫고 올라온 두 팀, 타르타러스와 대전하나 충남후에고(CNJ)가 맞붙었다. 그 결과, 타르타러스가 2:1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프랙처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한 타르타러스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총기가 불리했던 3라운드를 제외하고 일방적인 승리를 쭉쭉 쌓아갔다. 충남후에고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으로 전반 마지막 라운드서 절약왕 승리를 거두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타르타러스는 후반 첫 라운드에서 바로 다시 기세를 잡았다. '소가테'의 연막 지원 덕분에 '광어'가 2킬을 올리고 잡힌 게 주효했다. 충남후에고는 '무디'의 좋은 플레이를 앞세워 세 라운드를 추가로 가져갔으나, '웬티'의 1대 4 슈퍼플레이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타르타러스는 손쉽게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 전장은 아이스박스였다. 충남후에고의 선택을 받은 전장이었던 만큼, 경기 양상은 이전 세트보다 훨씬 팽팽하게 흘러갔다. 충남후에고가 라운드 선취점을 챙기며 앞서갔고, 7라운드를 기점으로 타르타러스가 역전에 성공했는데, 충남후에고의 맹추격에 라운드 스코어 6:6 동점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이어진 후반전, 충남후에고가 기세를 이어갔다. 네 라운드를 연속으로 가져가면서 순식간에 10:6을 만들었다. 타르타러스는 흐름을 탄 '무디'를 좀처럼 막을 수가 없었고,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결국, 17라운드 승리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충남후에고는 이변 없이 2세트를 승리하면서 승부를 3세트로 이끌었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3세트는 스플릿에서 펼쳐졌다. 이번에는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타르타러스가 빠르게 라운드 스코어 격차를 벌렸다. 타르타러스도 전반 막바지 3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려보려 했다. 연패를 하던 후반전서도 막판에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타트타러스는 분전하는 '베네시아'를 뚫고 13:8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 4일 차 1경기 결과

타르타러스 2 vs 1 대전하나 충남후에고
1세트 타르타러스 13 vs 5 대전하나 충남후에고 - 프랙처
2세트 타르타러스 6 vs 13 대전하나 충남후에고 - 아이스박스
3세트 타르타러스 13 vs 8 대전하나 충남후에고 - 스플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