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프로젝트 P3 관련 데이터 도용 및 반출 논란으로 분쟁이 계속되는 아이언메이스가 '다크앤다커'의 얼리 액세스를 알렸다.


아이언메이스는 8일 게임의 얼리 액세스 시작을 공식 발표했다. 다크앤다커 출시를 위해 아이언메이스는 구독 기반 브라우저 게임 플랫폼 체프 게임즈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체프 게임즈의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언메이스는 블랙스미스라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게임을 판매한다. 회사는 현재 35달러에 게임을 판매하고 있으며 구글페이, 아마존 페이, 카드 결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당초 다크앤다커는 스팀을 통해 테스트 등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넥슨과의 분쟁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고 DMCA 게시 중단 요청에 따라 3월 스팀 페이지 삭제 및 게임 서비스 중단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에 스팀은 물론 주요 플랫폼을 통한 게임 서비스는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아이언 메이스가 자체 플랫폼 및 체프 게임즈를 통한 서비스를 그린 것 역시 이러한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팀 게시 중단 이후 아이언메이스는 한동안 P2P 서비스를 통해 테스트 클라이언트를 배포하기도 했다.

한편 게임은 한국에서는 서비스되지 않는다. 개발사는 현재 한국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 분류 절차가 끝나지 않았기에 제공하지 못한다며 ESRB, PEGI, CERO 등 주요 게임물 등급위원회로부터는 등급을 받은 만큼 국내 서비스를 위한 노력 역시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비스 소식을 전한 아이언메이스는 넥슨과의 분쟁 상황이나 저작물 관리 현황에 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가처분 신청 소송은 양사가 다양한 쟁점 사항과 주장을 전달, 7월 19일 심리가 종결됐다. 또한, 같은 달 경기남부경찰청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최 모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기도 했으나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취지로 이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