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생활로 펼쳐지는 미래를 주제로 한 '2015 기능성 게임 비즈니스 포럼'이 금일(10일)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재성 전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승호 부장 등 각계 주요 관계자들이 연사를 맡았으며, 기능성게임 개발에 대한 동기부여와 사업 연계의 기회를 모색해보는 자리로 구성되었다.

개회를 맡은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일 팀장은 "각기 다른 전문성이 융합되어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는 모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기능성 게임 제작지원 현황 및 추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일 팀장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총 33개의 기능성 게임 제작에 57.8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2014년에만 11개의 게임 제작을 지원하는 등 매해 제작 지원 게임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김일 팀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연구 - 개발 - 보급 - 홍보의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기능성게임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 강조했다. 실태와 수요 및 해외 성공사례를 철저히 연구한 후 제작 및 마케팅을 지원하여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기능성게임 공동관 운영 및 언론 홍보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능성게임 제작 지원 현황도 공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기능성게임 기업을 대상으로 자유공모 4편, 지정공모로 4편을 선정해 총 13억 원의 지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상용화 가능성 및 게임의 완성도를 선정 기준으로 두었고, 특히 수요처 연계 구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1억 4천 만 원의 마케팅 지원금이 4편의 작품에 투입된다. 게임 콘텐츠의 우수성 및 마케팅 계획이 주요 선정 기준이다.

한편, '기능성게임'이란 게임적 재미요소를 활용하여 정보전달, 홍보, 인식전환, 훈련 등을 목적으로 활용되는 게임을 의미한다. 기존 재미만 추구하는 게임과는 분명한 차별성을 두고 있고, 게임의 즐거움과 재미를 통해 일상 속 지식 습득과 공공이익 등 다양한 사회적 효과를 만들어 내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금일 개최된 기능성게임 포럼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포럼 외에도 '트리플래닛', '캐치잇 잉글리쉬' 등 대표적인 기능성 게임들의 체험존이 마련되었으며, 네트워킹 파티를 통해 기능성 게임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