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추얼토이즈 헤수스 이글라시우스 디렉터

오늘(17일), 스페인의 버추얼토이즈가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파이러츠: 트레저헌터'가 드디어 프리 오픈을 시작했다. 지난해 시즌 제로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선을 보인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정식으로 항해에 나선 셈이다.

'파이러츠'는 3월 동안 프리 오픈 기간을 가진 뒤, 4월부터 본격적인 런칭에 나선다. 작년 이후 약 반년간의 기간 동안 갈고 닦은 만큼 이전과 어떤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고, 무엇이 발전했는지 궁금한 상황. 인벤에서는 제작사인 버추얼토이즈의 헤수스 이글라시우스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인터뷰를 갖고, 게임을 정식으로 선보이게 된 소감을 들어 보있다.



Q. 본래 2월 중 정식 공개를 예정 했었는데 3월 프리 오픈, 4월 중 정식 오픈이 결정됐다. 출시 시기가 늦어진 이유가 있나? 또 시즌 운영안에 변경이 혹시 있는지?

- 2월 중 프리시즌 오픈이 목표였으나, 마무리 작업 단계에서 다소 시간이 걸려 3월로 연기하게 되었다. 보다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시즌 운영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변경 계획이 없다.



Q. 파이러츠는 특정 장르로 구분짓기엔 매우 복합적인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어떤 점이 유저들에게 어필하리라 보는가? 또 신규모드 쟁탈전 등을 발표했었는데, 이번 프리 오픈 때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나?

- 그렇다. 기존 모드인 전면전 뿐만 아니라 새롭게 추가된 쟁탈전도 이번 프리 시즌에서 즐길 수 있다. '파이러츠'는 스피디한 액션, 다양한 탈것과 오브젝트를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가 매력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Q. 지난해 테스트 이후로 게임에 다양한 변화를 주려고 한 것 같다. 시즌제로 테스트 버전과 가장 큰 차이를 꼽자면?

- 전체적인 튜토리얼 및 초반 동선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초보 유저를 위한 AI모드와 쟁탈전을 추가했고, 신규 캐릭터 또한 3종을 추가 했다. 기존의 전면전 또한 맵 디자인 변경을 진행했고, 그 외에 다양한 수정들이 있었으니 직접 체험해보길 바란다.


Q. 현재 AI모드는 일종의 튜토리얼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보다 발전된 PVE모드를 제작할 의향은 없나?

-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유저들이 최대한 공정한 환경에서 즐겁게 대전을 펼치는 것이다. AI모드는 이를 위하여 개발되었다. AI연습모드에서 BOT들과 함께 게임을 하며 기본적인 학습을 하고, AI전투모드를 통하여 유저들과 협동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Q. 현재 25개의 캐릭터가 있는데, 앞으로 신규 캐릭터의 추가 계획 및 예상하는 추가 주기는 어떻게 되나?

- 지금도 다수의 캐릭터가 완성되어 있고, 내부 테스트 중에 있다. 추가 주기를 지금 확정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끊임없는 추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약속할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컨셉의 캐릭터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다음에 등장할 캐릭터의 컨셉을 기대해주길 바란다.


Q. 유저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밸런스일텐데, 다양한 직업의 밸런스를 맞추는 기준이 있다면?

- 유저들이 실제로 플레이한 데이터가 기본이 된다. 지난 시즌 제로때의 플레이 데이터와, 내부 테스트 플레이를 통해 밸런스를 조절해왔다. 프리 시즌 오픈 이후에도 실제 유저들의 플레이 데이터를 통하여 지속적인 밸런스 조절을 할 예정이다.


Q. 차후 새로운 모드, 혹은 확장팩에 준하는 업데이트 계획이 있는지?

- 아직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공개할 시점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유저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여러 요소들을 준비중이다.




Q. 지금은 게임 내 항복 시스템이나 닷지 패널티가 없다. 차후 시스템적으로 구현할 계획이 있나? 욕설이나 고의 트롤 같은 비매너 행위에 대한 제재 방침이 궁금하다.

- 항복 시스템과 닷지 패널티는 이번 프리 시즌에 구현되었다. 또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신고가 접수된 유저들은 운영 정책에 따라 제재가 이루어질 것이다.


Q. 해외에서 공개된 파이러츠 영상을 보면 국내와는 약간 다른 UI를 가지고 있다. 혹시 자유 배치 옵션이나 향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나?

- 과거에 공개되었던 영상이기 때문에 예전 버전의 UI이다. UI변경이나 옵션 추가 등은 유저들의 편의성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Q. 시즌제 운영을 비롯한 파이러츠의 e스포츠화는 꾸준히 욕심을 내고 있는 부분으로 보이는데, 운영뿐 아니라 개발, 게임 콘텐츠 측면에서 이와 관련된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는 부분이 있나?

- e스포츠는 우선 유저들이 게임을 충분히 사랑하고, 많이 플레이 할 때 의미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재미있는 게임을 제공하는 쪽으로 집중하고 있다.


▲ 버추얼토이즈 회사 전경


Q. 시즌제, 랭킹제를 도입한 기존의 게임들의 경우 매치메이킹 및 시즌랭킹 보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파이러츠의 경우는 어떤지?

- 이번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 매치 메이킹이다. 최대한 자신과 비슷한 실력을 가진 상대를 만나 공정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개선을 했다. 시즌 종료 시 보상의 경우, 자신의 이전 시즌 결과를 충분히 자랑할 수 있도록 로딩화면 테두리, 엠블램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할 것이다.


Q. e스포츠 경기 중계나 각종 대회를 위한 별도의 옵저버 모드, 리플레이 기능의 추가 계획은?

- 대회 진행을 위한 옵저버 모드는 준비되어 있다. 일반 유저들도 사용할 수 있는 대회 관련 기능 또한 제공할 것이며, 이를 위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Q. 프리 시즌을 시작하면서 유저들에게 바라는 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경쟁터인 한국 시장에 우리의 게임을 내놓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시즌 제로에서 확인했던 한국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그들의 엄청난 실력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

시즌제로에서 나왔던 많은 피드백들에 대하여 최대한 많은 부분을 반영했고, 더 강력하고 즐거운 게임을 가지고 왔다. 부디 마음껏, 즐겁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