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JTBC 뉴스룸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인기 게임 시리즈로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글로벌 게임회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마이크 모하임 CEO가 금일(21일)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前 프로게이머 기욤패트리도 동석해 진행된 이 날 인터뷰에서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는 먼저 스타크래프트 영화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이크 모하임 CEO는 2016년 6월 개봉하는 '워크래프트' 영화의 개봉 소식과 함께 그동안 계속 언급된 '스타크래프트'의 영화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되면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며 "내년에 나오는 워크래프트 영화가 성공하게 되면 이후 블리자드의 다른 프랜차이즈들을 바탕으로 하는 프로젝트들을 시작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향후 '스타크래프트'의 영화화에 대해서는 이번 '워크래프트'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뉴스룸에서는 국내외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 정부의 게임 규제에 대한 문제도 짚고 넘어갔다. 손석희 앵커의 게임 규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마이크 모하임 CEO는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게임이 뇌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연구도 있는 만큼,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건 아니라는 답변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게임 중독 문제를 게임의 산업이 아닌 개인의 책임 문제로 보는 것이 옳다. 아이들이 모두 똑같지 않은 만큼, 게임 규제에 대해서는 국가가 아닌 가정에서 절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부모가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한편, 마이크 모하임 CEO는 한국 게임 규제 중 셧다운제에 대한 사례로 프로게이머 이승현 선수가 과거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어쩔 수 없이 기권한 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마이크 모하임 CEO는 "이때 처음으로 한국의 게임 규제가 해외에 알려졌는데 당시 무척 흥미롭게 지켜봤다."며 "e스포츠 산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가 산업의 발전을 억누르는 규제가 있다"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 관련기사
'아, 셧다운제...' 프로게이머 이승현, 셧다운때문에 경기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