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포켓몬 GO' 미서비스와 관련하여 구글 지도반출 불허와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포켓몬 GO'는 GPS 기능을 활용한 위치기반 게임으로 정밀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구글社에서 요청한 반출과는 관련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강원 영동 북부와 울릉도 등의 지역은 미국과 동일한 서비스 권역(NR)으로 포함되어 게임이 가능하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포켓몬 GO'의 서비스 권역은 크게 6개로 구분된다. 북부(NR), 아메리카(AM), 아프리카(AF), 아시아(AS), 태평양(PA), 남부(ST) 등 6개다. 이중 나이엔틱은 AS 권역을 서비스 지역에서 배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대부분 지역은 AS 지역에 속한다. 속초, 양양, 울릉 등은 NR 권역에 속해 GPS 신호 수신이 가능하다.

나이언틱은 게임 데이터를 마름모꼴로 나눈 권역지도로 제공하고 있으며 미 서비스 권역은 수신되는 GPS 신호를 꺼버리는 방식으로 제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