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이론(The BigBang Theory)' 라는 드라마를 아십니까? 숫기 없는 공대생 사총사와 각각의 특징이 있는 여주인공들이 벌이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큰 인기를 끈 미국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극중 주인공들은 연례 행사로 잔뜩 준비를 한 뒤에 떠나는 곳이 있는데, 바로 미국에서 흥행하는 '코믹콘' 이라는 행사입니다.

한국에도 다양한 코믹 관련 행사가 있지만, 미국의 코믹콘은 특히 마블 코믹스나 DC 코믹스 같은 서구권 만화 팬들에게는 전 세계적인 성지가 된 곳입니다. 단순히 만화 전시와 판매를 떠나 엄청난 양의 코스튬 플레이 자료가 오가고, 신작 영화나 애니메이션, 코믹스의 발표, 유명 인사의 사인회와 강의까지 이루어지는 대형 컨퍼런스의 역할마저 하고 있죠. 최근 들어 서구권 히어로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에서도 역시 자연스레 코믹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설명이 장황했지만, 직접 눈으로 봐야 제맛인 코믹콘. 하루 종일 있지는 못하였지만, 지나는 길에 빠르게 스캔한 코믹콘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 이곳은 코믹콘 현장!


▲ 길을 가다보면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들이 눈에 띕니다.


▲ 진짜 길에 막 다닙니다.


▲ 왜... 왜 이러세요




▲ 직접 소리 지르기도 귀찮았던 모양


▲ 입구를 지키고 있던 스타워즈 코스튬 플레이


▲ 리퍼는 잘못 걸렸네요.


▲ 핵심 인물인 스탠 리. 마블 영화에서 까메오로 자주 등장합니다. 바람둥이 할아버지로...


▲ 음...


▲ 가격은 이 정도 됩니다. 싸진 않지요?


▲ 꿈에 그리던 코믹콘 패스를 겟!


▲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 코스튬 플레이 감상을 합니다.


▲ 기본적으로 대부분 고퀄입니다.


▲ 그리고 코스튬 플레이를 안 한 사람보다 한 사람이 더 많습니다.


▲ 나이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 없습니다.


▲ 게임 쪽 부스는 적은 편이지만, 오버워치는 간간히 보입니다.


▲ 아마 진짜 거미에 물린 듯 합니다.


▲ 라면 사주세요!


▲ 어벤져스와 수어사이드 스쿼드 역시 인기가 많습니다.


▲ 그저께의 한국도 그러했다죠?


▲ 애매하지만 욕은 욕 같으니...




▲ 속편을 기다리는 모양


▲ 아, 이런 거 정말 좋네요.






▲ "아빠! 쟤가 자꾸 나보고 젤다래!"


▲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 각종 무기를 파는 매장


▲ 지팡이도 무기는 무기니까...


▲ 팔려면 두 개를 팔아야


▲ "그런 건 트랭크스 같은 애들이나 쓰는 거란다"


▲ 빈티지 그림도 팔고 있고,


▲ 의류,




▲ 물약 병과 벨트,


▲ 마리오 파이프 술잔,


▲ 미래의 화폐,


▲ 스팀팩... 정말 돈만 있으면 뭐든 살 수 있을 듯 합니다.


▲ 피규어는 당연히 팔고,


▲ 아니 육포는 왜


▲ 작은 부스지만 게임을 팔긴 합니다.


▲ 만화 그리던 시절도 그리워해 보고,


▲ 용 알도 팔고 있네요.


▲ 포탈 상품은 이거 하나였습니다.


▲ 세일러문에 빠진 아쿠아맨


▲ 익숙한 이것


▲ 무예를 겨루는 공간도 있습니다.


▲ 진지한 코스어들에게 덤비면


▲ 진지하게 혼구멍이 나는 곳


▲ 생각보다 큰 녀석들


▲ 중앙 무대에서는,


▲ 각종 토크 쇼나 발표가 이어집니다.


▲ 특수 분장 메이크업 중


▲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모형


▲ 비밀스러운 새 직업을 찾는 아주머니


▲ 갑자기 게임 대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 배고프면 매점에 가면 됩니다. 히트맨도 햄버거를 기다리네요.


▲ 3D 프린터는 여기서도 유행


▲ 특이점이 온 모나리자


▲ 그리고 그 중엔 그림을 닦아주는 이도 있었다.


▲ 안쪽에도 코스튬 플레이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 베인이 또


▲ 트레이서를 잘 소화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앗, 추억!




▲ 이렇게 노출이 많아 버리면...


▲ 흡, 코피가!


▲ 흔한 가게 주인


▲ 이런 멋진 것도 좋지만,


▲ 가끔 요런 어설픔도 땡기죠.


▲ 안에 사람이 있는건지...


▲ 정말 우울합니다. 정말.


▲ 당신을 뽑으려고 상자 50개를...






▲ 아이들의 코스튬 플레이도 분위기에 한 몫을 했습니다.




▲ 귀여워서 하나 더












▲ 트로픽 썬더?!


▲ 어지간히 깐족깐족 하던 친구


▲ 다소 짧게 관람했던 코믹콘 현장은, 몰래 가발을 써보던 동료 기자의 사진으로 마칩니다. 다음에 또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