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부터 4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PAX East 2018(이하 팍스)이 개최됩니다.

팍스는 다른 게임쇼들과 달리 아주 독특한 색을 가지고 있는 게임행사입니다. 직접적으로 게임 쇼라던가 게임 컨벤션이라고 이름붙이지 않을 정도로, 오로지 '유저들'을 위한 행사라고 할 수 있죠. 실질적으로 거대한 게임들의 정보 공개나 전시는 많이 없지만, 유저들이 직접 놀 수 있는 놀거리가 정말 많은게 특징입니다.

주요 게임사의 부스또한 조형물을 거의 두지 않고 오로지 '시연'과 이벤트 위주로 꾸려져 있고, TRPG라던가 보드게임, 카드 게임 등 직접 유저들이 플레이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이 더 큰 비중일 차지할 정돕니다. 게다가 유저들이 직접 PC를 들고와서 놀 수 있도록 랜파티 장소를 마련해주거나, PC를 무료로 대여해주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그냥 "와서 놀아!"란 느낌이죠.

그러면 다른 게임쇼들과는 달리 정말로 '유저' 중심이 된 독특한 게임 페스티벌, '팍스'의 현장을 사진으로 한 번 보시죠.

오픈 직전 시간, 벌써부터 끝이 안보이는 대기열이 형성됐네요.


입구(북문)에서 둘러본 전시홀 전경. 다른 게임쇼들 못지않게 와글와글합니다!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참전!


바로 맞은편은 소니부스입니다. 이 근방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죠.


이것이 신상 메르시 피규어....아직 구매는 안됩니다.






여긴...어디....나는...누구?


마이크로소프트 부스에 있던 미키마우스(?) 3뚝배기.


이렇게 아케이드 형식으로 시연할 수 있는 게임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마치 한국 PC방에서 보던 풍경...대신 시연게임이 최신작 파크라이5입니다.


스퀘어에닉스는 이번에도 '파이널판타지'를 필두로 부스를 꾸렸습니다.


다들 백호(BAKKO) 토전번에 여념이 없습니다. 성공하면 'I BEAT BAKKO' 티셔츠를 받습니다.


반다이남코 부스에 있던 소울칼리버 촬영존. 무기는 마음대로 집어서 촬영하면됩니다!


저 멀리 닌텐도 부스도 보입니다.


다시 한 번 2층으로 올라가서 스틸컷 한 장.


팍스는 독특하게도, 게임 전시 부스 못지 않게 굿즈 부스가 많습니다. 익숙한 JINX가 보이네요.


고전 게임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습니다. 브레이블리 세컨드 미개봉은 곧 팔렸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 게임팩들...


직접 그린 '아트'로 게이밍 패드(장패드)를 판매하던 부스도 있었고,


인디게임존에는 소규모 시연대가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00명이 넘게 한번에 시연하는 PUBG이벤트존.


내부에 간략하게 요기할 수 있는 음식 판매점도 있습니다. 물론 줄은 엄청 깁니다.


가장 독특했던 부스중 하나. '플레이 존'이라고, 와서 등록하고 그냥 하고 싶은 게임 하다가 가면 됩니다. 무료 피씨방같은거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 정말 많은게 바로 PAX!


이미 몇자리는 보드게임 매니아들이 차지했습니다.


테이블탑 HQ, 여기서 보드게임을 무료로 빌릴 수 있죠.


와서, 찾고, 등록하고, 게임을 즐기면 끝! 반납도 꼭 해주세요.


보드게임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관련 굿즈도 엄청 많았습니다.




보드게임을 수납+플레이할 수 있는 원목 테이블. 진짜 갖고 싶었는데 가격이...


이들은 '폴아웃' 보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마침 커먼웰스도 이 근처죠?




귀여운 리그 오브 레전드 팬아트 뱃지.


스퀘어에닉스 부스의 공식 굿즈는 여전히 귀엽습니다.


쿠뽀 vs 캐트시. 상당한 인기품목이죠.


지나가다 만난 2B! 오늘은 첫 날이라 그런지 코스프레가 생각보다 많이 보이진 않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UNSC! 마스터치프가 아닌 헤일로 코스프레는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PAX에 방문하신 예수님 사진을 마지막 사진으로 선정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소식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