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금일(30일) 공개한 2분기(7월~9월) 실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콘솔기기 PS4의 누적 판매량이 1억 2백 80만 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공개한 수치인 1억 대에서 2백 80만 대가 더 팔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2백 80만 대 이상의 PS4 기기가 판매되었으며, 3개월 동안 6,100만 개가 넘는 타이틀이 판매됐다.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물리 디스크와 다운로드 수치를 합친 것이며, 다운로드 비중은 37%다.

소니 게임 부문 퍼스트 파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마블 스파이더 맨'이 차지했다. 2019년 7월 말 기준으로 1,300만 장 인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17년 2월 말 출시한 '호라이즌 제로 던'보다 더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이 판매된 셈이다.

올해 2분기 소니의 게임부문 총 매출은 4,543억 9천억 엔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서 하드웨어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소프트웨어 매출이 140억 엔 가량 증가했다. 이외 네트워크 서비스와 PSVR 등에서도 매출이 소폭 증가하여 하드웨어 판매량 감소를 보완한 상태다.

한편,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는 차세대 콘솔 기기인 PS5를 2020년 연말 시즌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PS5는 컨트롤러의 진동 기능을 개선하여 탑재하여 더 실감이 나는 게이밍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스펙,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