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4'의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한 소렌 존슨이 창립한 모호크 게임즈(Mohawk Games)가 신작 PC 전략 게임 '올드 월드(Old World)'를 발표했다.

올드 월드는 고대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전략 게임이다. 고대 유럽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여, 플레이어는 당대 최고의 왕조를 만들어나가는 4X 전략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4X 전략 게임이라는 점과 문명4의 수석 디자이너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올드 월드'는 헥사 스타일이면서 문명과 유사한 느낌을 보여주는 전략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올드 월드는 '공표(issue)' 커맨드를 사용해 국가를 통제할 수 있다. 모든 유닛은 턴 당 한 번이 아닌 공표 수치를 모두 소모할 때까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며, 이러한 리소스는 단순한 이동뿐 아니라 건설, 행사,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올드 월드의 플레이어블 국가는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카르타고, 이집트, 그리스, 페르시아, 로마까지 총 7종이 공개됐다. 재미있는 점은 한 지도자로 끝까지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도자의 수명은 유한하며, 턴마다 나이를 먹으므로 결혼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후계자를 배출해 계승해야 한다.

또한 각 나라마다 존재하는 네 개의 귀족 가문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귀족 가문들은 독특하면서 강력한 보너스를 제공해 플레이어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귀족 가문의 영향력이 지나칠 정도로 커지면, 그들이 왕좌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 때로는 시민권을 지나치게 통제하여 분노한 귀족 가문에서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플레이어는 외교뿐 아니라 내부 정치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플레이어의 왕조는 총 10개의 야망(Ambitions)을 달성함으로써 승리할 수 있다. 이러한 야망은 게임 내 1000개가 넘는 이벤트와 캐릭터의 바램에 따라서 생성되며, 이러한 야망들을 이루기 위해 플레이어는 자신의 목표를 확실히 정하거나 변화시키는 등 유동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올드 월드는 불가사의와 개척, 다양한 기술 연구 및 신전이나 원형 극장 등 다양한 건축물 및 발견과 개간을 통해 병력을 생산하고 영토를 늘려나가는 기본적인 4X 전략 게임의 플레이 흐름도 가지고 있다.

올드 월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사전 구매를 할 수 있으며, 2020년 여름 이전에 얼리 액세스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