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4세대 리메이크는 아직 없었지만, 다양한 연령의 게임 팬을 대상으로 한 포켓몬스터 게임 3종이 새롭게 공개됐다.

포켓몬 주식회사는 6월 17일 포켓몬 신작 발표회를 통해 모바일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되는 포켓몬 신작 3종을 공개했다.

처음 공개된 게임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포켓몬 스마일이다. 포켓몬 스마일은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양치하고 이를 다양한 포켓몬들과 함께 게임 형태로 풀어낸 작품이다.

아이가 카메라를 보고 이를 꼼꼼하게 닦으면 나쁜 충치균을 공격하고 화면에 등장한 포켓몬도 잡을 수 있다. 부모 역시 포켓몬의 도움을 통해 즐겁게 아이의 양치를 도울 수 있다. 포켓몬 주식회사의 이시하라 츠네카즈 대표이사는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 바른 양치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속 포켓몬들은 기존 포켓몬 디자인과 달리 납작하고 둥글둥글하게 표현되어 색다른 느낌을 전한다. 포켓몬 스마일은 별도의 게임 내 과금 요소가 없으며 금일(17일) 구글 플레이와 앱스트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를 시작한다.




두 번째 공개된 게임은 포켓몬 카페 믹스다. 포켓몬들이 모이는 카페의 점장이 된 플레이어는 주문을 받아 요리를 만드는 게임이다. 주문 후 요리는 퍼즐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플레이어는 다양한 형태의 볼 안에 포켓몬 아이콘을 빙글빙글 돌리며 연결하는 방식을 퍼즐을 풀어야 한다.

카페에 방문한 포켓몬과 친해지면 스태프가 되어 카페 운영을 도와주기도 하고 퍼즐을 쉽게 풀 수 있는 카페 스킬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카페는 플레이어가 내부 장식을 꾸미고 메뉴를 늘려나가다 보면 소문을 듣고 포켓몬이 몰려오고 에리어가 늘어나며 떠들썩하고 인기 있는 카페로 성장해나간다.

포켓몬 카페 믹스는 닌텐도 스위치와 스마트 폰을 동해 출시될 예정이다. 닌텐도 e숍은 금일부터 미리 다운로드를 진행하고,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는 순차적으로 사전 등록을 개시한다. 게임의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켓몬 주식회사는 가까운 시일 내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두 작품이 스마트 폰 최적화된 게임이라면 New 포켓몬 스냅은 닌텐도 스위치 전용 3D 게임이다. 닌텐도 64로 출시됐던 포켓몬 스냅을 스위치에 맞게 새롭게 제작한 게임은 포켓몬들이 사는 섬을 탐험하며 다양한 장면을 카메라로 찍어 저장하는 게임이다. 특히 포켓몬의 다양한 생태계를 스위치의 기기 성능을 활용해 더욱 아름답게 확인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날 발표회는 신작 소식 외에도 포켓몬 GO와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의 익스팬션 패스 배포와 함께 시작되는 이벤트 정보도 함께 공개됐다.

포켓몬 GO는 앞서 공개된 가상현실 기반 포켓몬GO Fest 진행 정보 외에 메가진화 도입이 공개됐다.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의 특별 맥스 레이드배틀 이벤트도 개최된다.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전설의 포켓몬 제라오라가 등장하는 맥스 레이드배틀이 진행되며 100만 명의 플레이어가 제라오라를 이기면 색이 다른 제라오라가 동료가 된다.

이 외에 포켓몬GO에는 가라르 폼의 파오리가 등장하며 익스펜션패스 갑옷의 외딴섬의 주인공이 입는 도복도 포켓몬GO 아바타 아이템으로 플레이어에 증정된다.




다양한 신작 정보를 공개한 이시하라 대표는 오늘 소개하지 못한 대형 프로젝트가 하나 더 있다며 6월 24일 그 정보를 전한다고 밝히며 발표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