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전세계 게임 산업 매출의 91%를 디지털 판매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 전문 시장 조사 기관 뉴주(Newzoo)가 조사한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게임 산업 매출액은 1,749억 달러(한화 약 19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1,488억 달러(한화 약 164조 원)였던 전년 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

모든 플랫폼의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가장 두드러진 건 모바일이다. PC의 매출액이 6.2%, 콘솔이 21% 증가한 반면, 모바일은 무려 25.6%나 증가해 전체 게임 산업 매출의 49%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체 게임 산업 매출액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건 디지털 판매의 약진이다. 전체 매출의 91%에 해당하는 1,580억 달러(한화 약 174조 원)가 디지털 판매에서 나왔다. 인 게임 결제 외에도 디지털 다운로드 비중 역시 크게 증가했다. 인 게임 결제를 제외한 순수 디지털 게임 판매 매출액은 294억 달러(한화 약 32조 원)로, 이는 실물 패키지 판매 매출액인 149억 달러(한화 약 16조 원)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디지털 판매 매출이 증가한 데에는 모바일 게임의 매출 비중이 커졌기 때문으로 추정되는 만큼, 향후 모바일 게임 시장이 더욱 커짐에 따라 이러한 디지털 판매 비중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