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출시 이후 용과같이 리메이크 시리즈 극 타이틀로 새롭게 선보이는 용과같이 유신!극.

특히 근래 시리즈에서 작품의 재미를 더해주고 게임 홍보에도 함께하는 일본 여배우들의 등장이 관심을 높여왔다. 이에 게임을 총괄하는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와 앰배서더 오구라 유나가 직접 한국을 찾아 미디어와 팬들을 직접 만나 궁금증도 풀고, 다양한 이벤트로 용과같이 유신! 극 알리기에 나섰다. 또한, 나몰라패밀리를 통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인 호스트이자 방송인 다나카 유키오가 MC로 나서 팬들과 출연진의 소통을 돕기도 했다.


  • 일 시: 2023년 2월 10일 16시 30분
  • 참 석: '용과같이 유신! 극'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 앰배서더 오구라 유나
  • 행사내용: 용과같이 유신! 극' 미디어 간담회 및 유저 초청 이벤트

  • 용과같이 유신! 극 사카모토 프로듀서 & 오구라 유나 미디어 인터뷰

    용과같이 스튜디오가 새로운 체재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이 활용됐고 그래픽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는데 어떤 부분에 집중했는가?
    사카모토 프로듀서 = 순서를 정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먼저 용과 같이 유신! 극을 만들게 된 이유는 해외에 계신 팬들께서 현지화를 해달라 많은 요청을 보내주셨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런 팬들의 요청에 답하기 위해 현지화만이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그런데 (키류 주인공의) 오리지널 넘버링 타이틀이나 용과같이 제로, 용과같이7 등 모든 버전이 인기를 얻었다. 팬 여러분께 모든 부분에서 만족할 수 있는 타이틀을 만들어보자고 다짐했다. 문제도 있었다. 오리지널 버전이 나온 게 벌써 8년 전이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이걸 다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함께했다. 그래서 이번 극 타이틀을 제작하게 됐다.

    언리얼 엔진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언리얼 엔진은 실사 부분을 강력하게 낼 수 있고 자연체 역시 효과적으로 표현해주는 엔진이다. 이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팀에서도 새로운 엔진에 대해 항상 연구하고 있었다. 그런데 연구 개발을 계속하던 중에 벽에 한 번 부딪힌 적이 있다. 용과같이 유신! 극은 에도 시대, 막부 말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지금까지는 현대물, 그러니까 가부키초를 대신한 가상의 가무로쵸 번화가를 다뤄왔다. 게임 역시 그런 번화가의 인공물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에도 시대라는 배경에 맞게 자연물을 잘 표현해야 했다.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여기에 강점을 가진 언리얼 엔진을 선택하게 됐다. 게임 개발 단계에서도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이 에도 시대에서의 자연이다. 자연광과 아름다운 풍광을 표현하기 위해 엔진도 교체를 해야 한다 생각했고 이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


    기존의 용과같이는 무기보다는 어디까지나 주먹과 발차기, 맨손 공격이 주를 이뤘는데 이번 작품은 다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어떻게 다르고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가?
    사카모토 프로듀서 = 오리지널 버전은 말씀하신 그런 액션들이 많이 있었다. 이런 부분들도 표현할 때 최대한 리얼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고집한 부분이 많다.

    이번 작품에서 칼이라는 무기를 사용하는 게임의 경우 막부 말기를 배경으로 하기에 그런 액션을 표현하기 위해 더 많은 무기를 사용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플레이의 자유로움 역시 늘어난다. 그래서 기존에 없던 액션을 더욱 추가하고 이를 통한 상쾌함을 더해주는 효과 역시 가진다고 생각한다. 검이라든지, 총이라든지 하는 여러 무기를 통해 더욱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용과같이 시리즈를 평소에도 플레이해본 적 있는지, 또 어떤 작품이나 인물을 가장 좋아하는지 궁금하다.
    오구라 유나 = 사실 게임을 많이 즐기는 타입은 아니지만, 주변 권유를 받아 용과같이7을 플레이해봤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중에서도 한준기 캐릭터가 정말 멋있고, 사랑에 빠져버렸다 할 정도로 반해버렸다(웃음).


    키류의 이야기가 끝났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향후 꾸준히 시리즈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식으로 활용할 예정인가?
    사카모토 프로듀서 = 앞서 RGG 서밋에서 발표한 내용이기도 한데 용과같이7 외전 이름을 지운 자의 경우 키류 카즈마가 나온다. 자세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미 6편에서 그의 여정을 마무리 짓는 이야기가 한 번 나온다. 그리고 7편에서 다시 키류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외전은 키류가 6편과 7편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다룬다.


    키류, 카스가 둘이 등장하는 작품의 장르는 서로 달랐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구분할 예정인가?
    사카모토 프로듀서 = 일관되게 가지고 있는 정책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과 가장 적합한 장르를 만들자는 게 저희 방침이다. 키류는 액션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카스가의 경우 동료와의 끈끈한 관계나 의리 같은 부분이 강조됐다. RPG로 구현해 동료들을 함께 조작해 적을 물리치는 이야기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액션과 RPG, 둘 중 어떤 장르르 선택해 나갈 것인가는 각 주인공에 맞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간 게임은 일본에서 먼저 나오고 로컬라이징을 거쳐 해외에 출시됐다. 이번에는 전 세계, 전 기종 동시 발매인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
    사카모토 프로듀서 = 동시 발매를 해보니 어려운 점이 너무나 많았다. 언어를 번역하는 것이 다 완성이 된 이후에야 개발과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어 번역이 늦어지면 그만큼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가 어려웠다. 일본어로만 완성하면 되던 시기와 비교하면 그 부분이 제일 어려웠다.


    유나 배우는 이번에 가라오케 영상을 위해 참여하게 됐다. 다른 앰버서더인 모모노기 카나, 하타노 유이 배우는 이미 두 차례 출연 경험이 있는데 함께 촬영하는 것은 어땠나? 에피소드 같은 게 있다면?
    사카모토 프로듀서 = 가라오케 영상을 실사로 찍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에도 시대의 유녀들의 섹시하고, 한편으로는 귀엽고 아름다운 모습을 영상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유녀 역할을 맡은 세 배우가 잘 조합되면서 더 예쁘게 나올 수 있도록 캐스팅하고자 했다. 그런 의미에서 유나 배우가 새롭게 나와 여러분들을 기쁘고, 즐겁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오구라 유나 = 유인, 카나 배우는 굉장히 대선배님이고 게임에는 처음 출연이기도 해서 많이 긴장했다. 그런데 두 배우가 굉장히 친절하게 많은 조언을 해 줘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또 이번에 유녀 역할을 맡아서 지금 입고 있는 유녀복도 입게 됐는데 촬영 전에 점을 보러 갔다. 거기서 전생에 유녀였다고 하더라. 정말 나와 딱 들어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즐겁게 촬영한 기억이 있다.


    유신에 앞서 출시된 시대극인 켄잔 리메이크 계획은 없는가?
    사카모토 프로듀서 =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웃음). 일단 지금은 생각이 없다. 이유는 확실하다. 저희는 항상 최산작 개발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며 일하고 싶기 때문이다. 켄잔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3로 출시됐는데 저희가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거의 없다. 0부터 다시 만들어야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 개발에 시간을 들이기보다는 새 작품인 용과같이 유신! 극에 주력해 좋은 작품을 보여 드리고자 한다.


    원작 유신은 한국어화가 지원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지원하게 됐나?
    사카모토 프로듀서 = 현지 버전을 함께 만들게 된 계기는 저희 세가 팀의 현지화 능력이 많이 향상된 점이 첫 이유다. 유신은 일본의 막부 말기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나? 주제에 맞게 나라별 현지화는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시리즈가 계속되며 해외 팬들이 많이 늘어났다. 또 유신 같은 옛날 표현을 번역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짐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현지화 팀이 유신을 충분히 전 세계 언어로 번역해 내놓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현지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유나 배우가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오구라 유나 = 사실 저희 업계에서는 용과같이의 앰배서더로 출여하는 여배우는 '월드와이드 톱 배우'라는 인식이 있다. 그래서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놀라기도 하면서 기분이 좋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출연 제의를 수락했다. 또 플레이어로서도 전작을 굉장히 즐겁게 게임을 했기에 감사한 마음도 컸다.


    시대극 버전에는 기존 인물들이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하는데 이번에 바뀐 인물들이 있다. 바꾸게 된 계기가 있다면?
    사카모토 프로듀서 = 시리즈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캐릭터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여러 시리즈에 출연한 캐릭터들을 한꺼번에 모아 볼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그래서 오리지널 타이틀 이후 등장한 여러 인물 중 플레이어가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고자 노력했다.


    일본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인데 역사를 알면 재미있겠지만, 글로벌 진출에 장벽이 될 소재기도 하다. 그 부분에 신경쓴 게 있다면?
    오구라 유나 = (한국어로)저도 역사 잘 몰라요(웃음).

    사카모토 프로듀서 = 맞다. 일본 플레이어도 잘 모르는 역사적 사실이 많다. 역사를 몰라도 누구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니 기대해달라.


    용과같이의 특징인 미니 게임의 경우 어느 정도 준비했나?
    사카모토 프로듀서 = 미니 게임의 경우 오리지널 작품과 같게 준비했다. 다만, 가라오케는 새로운 곡들이 추가됐다.


    켄잔, 유신과는 다른 배경의 시대극을 만들 계획은 없는가?
    사카모토 프로듀서 = 아이디어는 많이 있다. 다만, 아직 이를 현실화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대원카드가 많이 등장하는데 어떻게 이를 선정했나?
    사카모토 프로듀서 = 용과같이 올스타라는 느낌으로 그간 시리즈의 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래서 이 캐릭터가 들어가면 유저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한 부분을 가장 우선시해 선정했다.


    유저들이 게임에서 어떤 부분을 관심 가지고 플레이해주셨으면 하는가?
    오구라 유나 = 가라오케 곡인 '순정 무사'에 저희가 등장하는데 촬영 중 플레이어를 유혹하겠다는 마음으로 섹시한 포즈를 많이 취했다. 그 부분을 집중해서 즐겨주셨으면 한다. 또 게임 중 피곤하거나,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순정 무사를 부르러 와주셨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카모토 프로듀서 = 2월 22일에 용과같이 유신! 극이 발매된다. 한국의 팬들은 그간 용과같이 게임에 큰 사랑을 보내주시고 열기도 뜨거웠다. 시대극을 선보이는 이번 작품도 뜨거운 마음으로, 즐겁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오구라 유나 =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한국에 이렇게 와서 기자, 팬 여러분과 만나 정말 반갑고 기쁘다. 또, 출시까지 반갑다. 게임 출시도 기대해주시고 출시일인 2월 22일을 꼭 기억해달라. (한국어로)기대해주세요.



    용과같이 유신!극 미디어 간담회 & 팬 초청 이벤트 풍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