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정식 서비스가 오는 12월 7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TL 개발을 총괄하는 안종옥 PD는 금일(24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에 다섯 번째 `프로듀서의 편지`를 게재하고, 확정된 TL의 세부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그는 지난 지스타 무대에서 TL을 소개한 것이 바로 조금 전 같은데, 지금은 온종일 미팅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완벽한 론칭`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종옥 PD는 TL의 지스타 시연 이후 개발진은 의욕에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당시 `보스의 이동 패턴이 너무 적고, 공략이 쉽다`라는 유저 의견이 있었지만, 이는 시연을 위해 쉬운 보스를 선정했기 때문일 뿐이라며, TL 본편에는 도전욕이 느껴질 만한 보스가 많이 있으니 이동 패턴과 난이도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서 TL의 정확한 출시 시점이 소개됐다. TL은 한국 시각 기준으로 2023년 12월 7일 오후 20시에 정식 출시된다. 안종옥 PD는 보통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할 때 상징적으로 00시에 오픈하거나 오후 이른 시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어떤 시간보다 `20시`가 일과를 마치고 음료 한 잔과 함께 즐기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됐다며 출시 시점을 오후 8시로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TL의 론칭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는 오는 12월 4일 오전 11시부터 개시된다. 런칭 시점보다 약 3일 앞서 진행되는 셈이다. 안종옥 PD는 오랫동안 개발한 게임인 만큼 클라이언트 용량이 꽤 크다며, 론칭 개시일인 7일 20시에 바로 시작하기 위해 미리 클라이언트를 설치해두는 것이 좋다며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종옥 PD는 앞서 공개된 '솔리시움 개척자 패키지'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이번 패키지의 핵심은 '꾸미기 아이템'이라며, "향후 TL이 주력으로 판매할 상품들의 라인업을 하나로 모아 게이머의 평가를 받아보는 기회로 생각하고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종옥 PD는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TL을 세상에 내보일 수 있단 사실에 감회가 새롭다"라며, "개발진의 노력과 정성이 '순수한 게임의 재미'가 되어 플레이어 분들에게 닿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론칭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재 TL의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전 캐릭터 생성은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개시됐으며, 모든 게이머는 엔씨 게임 플랫폼인 퍼플을 통해 사전 캐릭터 생성을 위한 별도의 클라이언트를 미리 설치할 수 있다. 사전 캐릭터 생성은 오는 12월 3일 저녁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여기서는 플레이할 서버, 그리고 캐릭터의 이름과 외형을 먼저 설정할 수 있다. 엔씨는 사전 캐릭터 생성에 참여한 이들에게 보상으로 칭호 '최초의 별을 품은자', 그리고 활공 변신인 '헤이즐 푸르푸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