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게임쇼를 주관하는 타이베이 컴퓨터 협회는 오는 25일부터 26일 타이베이 게임쇼와 함께 개최되는 '아시아 퍼시픽 게임 서밋'의 강연자 목록을 공개했다.

아시아 퍼시픽 게임 서밋은 타이베이 게임쇼와 기간 중에 같이 개최되는 게임 컨퍼런스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주요 게임 개발자를 초청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다. 2014년부터 진행한 이 행사에서는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운영 및 마케팅, 메타버스, 생성형 AI 등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200개 이상의 세션을 개최했다. 특히 2019년부터는 인디 게임 개발자를 집중 조명, 지원하는 '인디 살롱' 프로그램을 추가하면서 전세계의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 퍼시픽 게임 서밋에도 여러 유명 개발자들이 연사로 참가한다. 먼저 철권8의 개발을 총괄하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하라다 카츠히로 총괄 프로듀서와 마이클 머레이 프로듀서가 철권8뿐만 아니라 그 전까지의 시리즈의 역사와 e스포츠화까지의 과정을 설명한다.

올해 출시를 앞둔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에 대한 내용도 소개된다. 스퀘어에닉스의 엔도 테루키 디렉터는 아시아 퍼시픽 게임 서밋에서 연사로 참가,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의 전투 시스템 디자인에 대해서 소개한다.

또한 '소년 점프'로 친숙한 슈에이샤가 게임 개발을 목표로 세운 자회사, 슈에이샤 게임즈의 야마모토 마사미 디렉터도 연사로 나선다. 야마모토 디렉터는 슈에이샤의 게임 사업 전략과 앞으로의 과제,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전을 아시아 퍼시픽 게임 서밋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유비소프트가 오는 1월 18일 출시 예정인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을 담당한 압델락 엘게스 수석 PD도 아시아 퍼시픽 게임 서밋을 방문한다. 엘게스 수석 PD는 2010년 '페르시아의 왕자: 망각의 모래' 이후 10년 넘게 잊힌 프랜차이즈를 다시 살리기 위한 노력과, 이를 현대에 다시 보여주기 위해서 유비소프트에서 주력한 점에 대해서 설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시아 퍼시픽 게임 서밋에서는 구글,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게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업계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 퍼시픽 게임 서밋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타이베이 게임쇼가 열리는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의 4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퍼시픽 게임 서밋 및 타이베이 게임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