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 테스트 서버에 로그인하면 등장하는 화면!


지난 18일 블리자드는 2.1.0 공개 테스트 서버의 순위표를 초기화하고 새로운 변경사항을 적용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양손 근접 무기의 공격력이 23~26%가량 올랐다는 점인데, 게임 개발자 John Yang은 쌍수 무기 중심의 세팅에 다양성을 주려는 시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경점 외에도 시험 대균열, 신규 전설 아이템 효과 등을 추가했을 뿐만 아니라 일괄 분해 기능이나 고행 난이도의 세분화와 같이 유저 편의를 위한 인터페이스도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수도사와 마법사 직업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변경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수도사의 경우 기술 효과 중에 공력 생성이나 초당 공력 회복과 관련된 수치를 대폭 상향했고, 마법사의 경우 번개 속성 세팅을 위해 일부 기술의 기술 룬을 수정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2.1.0 공개 테스트 서버의 두 번째 업데이트에서 주목할만한 변경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관련 기사 : 이제 양손 무기도 빛을 보게 될 것인가? PTR 서버에서 근접 양손 무기 상향 조정돼


공개 테스트 서버 신규 변경사항 정리 (각 항목을 선택하면 해당 정보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양손 근접 무기의 초당 공격력 대폭 상승!
 일괄 아이템 분해 기능 추가!
 지루한 단계는 건너뛴다? 시험 대균열!
 레오릭의 왕관, 이제 중요해진다?
 고행 난이도 세분화 등 텍스처 변경 부분
 수도사와 마법사 직업 밸런스 조정





▣ 양손 근접 무기의 초당 공격력 대폭 상승!

유저들이 한손 무기나 쌍수 무기를 세팅의 기본으로 삼는 이유는 박진감 넘치는 빠른 전투 스타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두 개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손 무기의 경우 '워의 마법봉'이나 '쿠크리'처럼 특별한 속성으로 강력한 세팅을 할 수 있지만, 양손 무기의 경우 성전사가 사용하는 '양손 도리깨'를 제외하고는 크게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 없습니다.

블리자드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직업별 세팅에 다양성을 주기 위해서 양손 근접 무기의 기본 공격력을 대략 23~26% 정도 올렸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양손 무기의 초당 공격력을 비교했을 때 손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천부의 힘 관련 정보 : 테스트서버 패치 후 성전사 변화(인벤 닉네임 하코러브 유저 작성글) 바로 가기


▲ '전쟁광' 초당 공격력 비교(좌측 본 서버, 우측 테스트 서버)






▣ 일괄 아이템 분해 기능 추가!

치열한 전투를 끝내고 마을로 돌아왔는데 많은 아이템을 일일이 클릭해서 정리하느라 지친 적은 없으신가요?

이러한 유저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블리자드는 원하는 등급의 아이템을 원클릭으로 분해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제 카달라에게 구입한 아이템을 처리하기가 한결 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분해 아이콘 옆에 일반/마법/희귀 아이템을 한꺼번에 분해하는 아이콘이 추가되었다!






▣ 지루한 단계는 건너뛴다? 시험 대균열!

2.1.0 패치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대균열과 관련해 새로운 변경사항이 있습니다. 지난 테스트 기간까지는 균열 수호자를 처치해서 획득한 '대균열 열쇠'는 1등급으로 시작했습니다.

즉, 대균열에서 '전설 보석'을 무한대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대균열 1단계를 항상 거쳐야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리자드는 '시험 대균열'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험 대균열'은 균열 수호자에게 획득한 대균열 열쇠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0단계 대균열 개방'이라고 적힌 '시험 대균열석'으로 차원문을 활성화하면 일정량의 몬스터가 생성되면서 남은 시간이 표기됩니다.

아직 완성된 단계가 아니므로 정확하게 어떤 방식으로 설계될지 알 수 없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몬스터의 웨이브를 막아내며 오랫동안 살아남게 되면 대균열 시작 단계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 시험의 영역에 들어서면 일정 시간 후에 몬스터가 다수 등장한다!








▣ 레오릭의 왕관, 이제 중요해진다?

레오릭의 왕관에 '이 아이템의 홈에 착용한 보석의 성능을 XX%만큼 올려줍니다.'라는 특수한 속성이 붙었습니다.

인벤 닉네임 쪼고보 유저의 작성글에 따르면 보석의 성능을 93% 올려주는 레오릭의 왕관의 경우 24.125%(12.5%+11.625%)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 『레오릭의 왕관 고유옵션이 생겼네요. 성전사 필수템 될 듯 하네요.』(인벤 닉네임 쪼고보 유저 작성글) 바로 가기


▲ '레오릭의 왕관' 하나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가 24.12%!
(이미지 : 인벤 닉네임 쪼고보 유저 작성글)






▣ 고행 난이도 세분화 등 텍스처 변경 부분

고행 난이도 세분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난이도 텍스처'가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막대의 바를 조정해서 고행 1~6단계를 선택해야 했지만, 새롭게 바뀐 난이도 텍스처에는 고행 난이도 선택 시 해당 바의 오른쪽에 나열된 1~6단계로 넘어갑니다.

또한, 수도사의 진격타와 같은 충전 횟수가 정해진 기술의 경우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파악하기 쉽도록 새로운 텍스처가 생겼습니다. 이제 이러한 기술들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머릿속에서 계산할 필요 없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지요.


▲ 죄측 이미지는 기본 메뉴로 화면 오른쪽에 있는 화살표를 누르면 우측 이미지로 넘어간다.


▲ 진격타 충전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수도사와 마법사 직업 밸런스 조정

■ 수도사

지난 15일 게임 디자이너 Don Vu는 수도사의 폭풍 질주 변경 철학을 공개하면서 수도사 기술의 기본 최대 공력과 공력 회복을 올리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 중에서 공력 회복과 관련된 부분이 업데이트된 공개 테스트 서버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득도, 공명의 독경, 휘몰이 등 조건부 공력 생성의 수치가 약 2배 증가했습니다.

또한, '천둥 주먹:혈기 왕성'(물리), '마비의 파동:밀물'(신성), '빛의 파동:강한 파동'(신성), '폭풍 질주:바람결'(번개)의 피해 속성이 변경되는 등 속성별 세팅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은 진격타의 충전 시간이 재사용 대기시간에 영향을 받게 되면서 '일천폭풍 의복'을 활용한 일천 수도의 세팅에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는 반응입니다.


☞ 블루포스트 : '폭풍 질주 변경 철학 공개! 소용돌이나 난사와 비슷한 컨셉으로 설정' 바로 가기


▲ 폭풍 질주의 바람결 기술 룬은 범위 내 광역 피해를 준다!



■ 마법사

마법사 직업의 변경점은 번개 속성 기술 룬 추가와 기술의 피해량 증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번개 속성 기술 룬 추가의 경우 '저승의 칼날:칼날 뻗기', '힘의 파동:전하 진동', '에너지 폭발:섬광(기존, 시한 폭탄)', '눈보라:번개 폭풍(기존, 가시지 않는 추위)', '비전 격류:마력의 돌'로 총 5개 기술을 번개 속성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들 기술 룬의 효과 중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부분은 '눈보라:번개 폭풍'에 영향을 받는 적이 번개에 받는 피해가 20% 증가한다는 점과 '에너지 폭발:섬광'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3초로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기술의 피해량 증가는 '눈보라'와 채널링 기술(파열, 서리광선, 비전 격류)과 관련이 있습니다. 다만, 채널링 기술의 경우 초기 소모 비전력 버그가 아직 수정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원활하게 사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마력탄:점화'의 중첩이 화염 피해에 갱신되는 것이 아니라 마법사의 모든 기술에 영향을 받게 되었다는 점도 포함되면서, 유저들은 점화 법사의 스킬트리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하는 중입니다.


▲ 눈보라에 번개 속성이 추가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