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수) 업데이트에서는 클랜전 참여 및 랭킹 보상이 변경됐다. 먼저, 클랜전 참여 보상은 경기 결과에 따라 세공된 강화석 선택 상자 1~3개, 1~5만 골드 돈주머니, 요새의 훈장 1~3개로 구성돼 있다. 각 보상은 패배, 무승부, 승리 순으로 점점 증가해 상자 형태로 지급된다.

요새의 훈장은 클랜전에서만 얻을 수 있는 토큰으로, 영웅/전설 등급 강화석, 초기화 주문서, 무작위 효과 변경석을 비롯해 획득 경험치 증가 물약이나 하락방지 도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상위 30위에 든 클랜은 랭킹 보상으로 클랜 포인트, 클랜 골드, 장비 승급 관련 아이템이 주어진다. 클랜전에 참여하기만 해도 장비 육성 준비를 어느 정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가미의 숲은 권장 적중도가 0인 '매우 쉬움' 난이도가 추가됐다. 입장 조건은 다른 난이도처럼 캐릭터 레벨 45, 아이템 레벨 520 이상이다. PvP를 즐기는 유저들은 상대적으로 적중도 옵션의 선호도가 낮은 편인데, 이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하위 난이도가 쉬움에서 매우 쉬움으로 바뀌면서, 이제부터 잡동사니 판매 가격, 경험치, 장비 드롭률은 매우 쉬움 난이도를 기준으로 증가 수치가 표기된다.

올가미의 숲 내부도 크게 개선됐다. 입장 후 제단을 만지기 전까지 적용되는 '자유로운 사냥꾼의 발길' 효과는 이동 속도가 100% 증가하는 버프다. 덕분에 시작 지역에서 포식하는 제물의 둥지 제단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0초 정도로 대폭 감소했다. 이외에도 멀리 떨어진 사냥터에는 떠돌이 상인이 배치됐고, 등장한 고블린의 종류에 따라 미니맵에 표기되는 마크 색이 달라졌다.

인기 사냥터인 재빠른 순풍호, 견고한 철갑호와 관련된 오류 수정도 진행됐다. 사냥터에서 퇴장할 때 적용되는 '저주의 잔재' 디버프가 사라지지 않던 현상이 수정됐고, 사냥터 내의 몬스터와 지속해서 전투할 때 '전투의 기운' 디버프만 유지되던 현상이 사라졌다. 앞으로는 하늘 사냥터에 장시간 머무르는 유저를 확실히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와 함께 시작된 이벤트 '모험가여, 도전의 전당을 정복하라!'는 2주 동안 진행된다. 이름에 맞게 도전의 전당과 관련된 이번 이벤트는 보스가 등장하는 5, 10단위 층을 클리어할 때마다 기존 보상에 더해 이벤트 토큰인 도전의 결정 5개를 지급한다. 모든 층을 클리어하면 매주 50개, 최대 100개의 토큰이 모인다.

토큰을 사용하면 전설 세트 장비 선택 상자, 빛나는 계승석 조각, 영웅 세트 확정 강화석, 차원포탈 시간충전 물약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교환 목록 중 일일/주간 차원포탈 시간충전 물약은 사용 기한이 없지만, 사냥 획득 경험치 및 마나 경험치 물약은 기간제 아이템이므로 가능하면 교환 후 즉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클리어 외에도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이벤트가 종료되는 11월 24일(수) 정기점검 전까지 매일 도전의 전당을 플레이한 유저는 전설 등급 앗아가는 무기 선택 상자를 획득할 기회를 얻는다. 도전의 전당 참가 여부는 계정 단위로 체크하기 때문에, 부캐릭터를 육성 중인 유저라면 이를 활용해 매일 1층씩 클리어하면 이벤트 조건을 채울 수 있다. 그러나 한 캐릭터만 육성하는 유저라면 평소처럼 한 번에 도전의 전당을 클리어하면 응모 기회를 놓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 클랜전 경기 결과에 따른 보상과 순위 보상이 변경됐다

▲ 올가미의 숲은 적중도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매우 쉬움 난이도가 추가됐다

▲ 이벤트 토큰으로 교환 가능한 아이템 목록
전설 세트 장비를 최대 2부위까지 구할 수 있다

▲ 매일 1회 이상 도전의 전당 플레이 시 전설 등급 앗아가는 무기 선택 상자 획득에 자동 응모된다
플레이 횟수는 계정 단위로 체크되니 부캐릭터를 활용하거나 클리어 층수를 조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