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2세트 복수에 성공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젠지의 대처가 더 훌륭했다.

2세트, 초반 가장 중요한 라인은 바텀이었다. 시비르와 애쉬를 가져간 젠지와 바루스와 칼리스타를 가져간 LSB, 조합상 한 번의 실수가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어 그만큼 정교한 라인전이 필요했다.

약간이지만 바텀 주도권은 LSB가 쥐고 있었다. 젠지도 이런 흐름을 느끼고, 빠르게 탑과 라인 스왑을 시도해 대응했다. 두 팀 모두 최선의 플레이로 대등한 경기가 이어졌다. 젠지는 탑에서 '버돌'의 크산테를 자르고, 자신들의 정글로 깊게 들어온 LSB를 상대로 크산테, 사일러스까지 잡아냈다.

이후 젠지는 주도권을 쥐고 리브 샌드박스를 조금씩 압박했다. 교전 승리 후 바론까지 챙겨 미드와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했고, 드래곤도 3스택까지 쌓았다. LSB는 힘들지만 최대한 버티며 역전을 노렸다.

미드에서 '딜라이트'의 애쉬가 날카로운 궁극기로 이니시에이팅을 열어 한타를 대승하고 36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해 1:1 동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