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 Wiley Online Library 연구 자료

가상의 입체 영상 홀로그램을 실제로 만지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 등장했다.

글래스고 대학의 연구원들이 개발한 '에어로햅틱' 시스템은 사용자가 홀로그램을 만지려고 할 때 손바닥과 손목에 공기를 쏴 실제로 만지는 것과 비슷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손동작에 따라 공기의 압력을 조절해 더욱 사실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에어로햅틱' 시스템의 테스트를 위해 농구공 홀로그램을 만든 뒤 홀로그램의 표면을 손바닥으로 칠 때 실제 농구공을 치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는 단순히 공기를 쏘고 압력을 조절해 무언가를 만진다는 느낌에 그치지만 추후 향을 추가하거나 공기 온도를 조절해 차갑거나 뜨거운 감촉도 느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Ravinder Dahiya 연구원은 "'에어로햅틱' 시스템이 순조롭게 개발된다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가상 아바타를 인터넷상에서 만나고 악수를 했을 때 실제 현실에서 악수하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영화 '스타트렉'에서 등장했던 홀로덱과 같은 장치를 만드는 첫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 - Wiley Online Library 연구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