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지스타 기간인 11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

올해 대회 개최국은 중국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은 부산에서 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중국 선수는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 선수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 브레나(BRENA)에서 대회를 치른다.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정식 국가대항전 모델 개발을 통해 풀뿌리부터 국가대표까지 이어지는 건강한 e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일조하는 것이 목표다. 동북아 e스포츠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다.

▲ 브레나 주경기장

대회는 e스포츠 경기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로 채워질 계획이다. 문화 행사는 로블록스를 활용한 학생 대상 기초 코딩교육, 아빠들의 스타크래프트 이벤트 대회, 가족 카트라이더 대회, 프로게이머 팬사인회 등이다.

지난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2021년 9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렸다. 종목은 정식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클래시 로얄, PES 2021, 시범종목 던전앤파이터로 진행됐다. 포인트로 결과를 낸 대회는 한국이 31점으로 준우승, 중국이 32점으로 우승, 일본이 2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측 관계자는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3국 간 우호를 증진하고, 국가대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e스포츠 생태계를 활성화하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기획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