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수) 업데이트로 새로운 파밍 요소가 추가되고 기존 콘텐츠가 개선됐다. 특히, 개인 차원 포탈인 올가미의 숲 이용 시간이 30분으로 줄어든 것은 하루 플레이 타임이 적은 유저들이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재련 장비가 사라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던 얼어붙은 도시는 추가 마법 부여에 필요한 재료를 드롭하고, 몬스 터 밀집도가 올랐다. 그리고 스킬이나 룬특성 오류가 수정되거나 확정 강화석의 강화 비용이 대폭 감소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의미 있는 조정이 이뤄졌다.



■ '추가 마법 부여 시스템' 등장과 함께 개선된 '얼어붙은 도시'

마법 효과가 적용된 장비에 두 번째 마법 효과를 부여하는 '추가 마법 효과' 시스템이 등장했다. 추가 마법 효과는 기존에 적용된 마법 효과를 제외한 효과 목록 중 하나가 적용되며, 일정 확률로 특수 효과가 적용될 수 있다.

추가 마법 부여를 이용하려면 '별빛 마석'이라는 재료가 필요한데, 이는 과거 재련 장비 파밍 장소였던 주간 차원 포탈 '얼어붙은 도시'에서 드롭한다. 재련 시스템이 사라지면서 함께 의미가 사라졌던 차원 포탈에 갈 이유가 다시 생긴 것이다.

이와 함께 얼어붙은 도시에도 변화가 생겼다. 과거 2개였던 채널이 1개로 통합됐고, 무적 상태로 모험가를 방해하던 '침략군 감시 드론'이 사라졌다. 게다가 몬스터 밀집도가 증가하고, 재등장 속도가 빨라져 사냥 효율이 대폭 증가했다.

또한, 분쟁 지역인 성채 내부는 3인 권장 지역으로 바뀌어 그에 맞게 몬스터 체력이 증가하고 처치 보상이 1.5배 증가했다. 이로 인해 얼어붙은 도시는 모래폭풍 협곡이나 누스가르드 수렵지처럼 파티 사냥을 권장하는 사냥터가 된 것이다. 입장 시간이 제한된 차원 포탈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사냥 효율이므로, 이번 변화로 유저들이 얼어붙은 도시를 다시 방문하게 될지 기대된다.

▲ 마법 부여 옵션을 추가 획득 가능한 시스템이 추가됐다

▲ 추가 마법 부여 재료는 얼어붙은 도시에서 획득 가능

▲ 이와 동시에 얼어붙은 도시 내부 구조도 개편됐다



■ 이제 하루에 30분! 시간 줄고 보상은 유지되는 '올가미의 숲'

개인 차원 포탈인 '올가미의 숲'도 큰 변화를 겪었다. 먼저, 차원 포탈 레벨이 40레벨로 변경됐고, 이제부터 추방자의 섬 개방 퀘스트를 완료하면 올가미의 숲에 입장할 수 있다.

하위 난이도인 '매우 쉬움'과 '쉬움'은 난이도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등장 몬스터의 레벨이 대폭 내려간 것은 물론, 몬스터가 광폭화하기 시작하는 시간이 증가했다. 매우 쉬움 난이도는 단순히 하향 조정이 이뤄졌지만, 쉬움 난이도는 획득 경험치가 30%, 잡동사니 판매 가격이 20%가량 감소했다.

가장 큰 변경점은 이용 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든 것이다. 대신 몬스터 처치 경험치가 2배 증가하고, 각종 아이템 드롭률이 2배 증가해 실제 사냥 효율은 업데이트 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사냥 템포를 자주 끊는 주 원인이었던 일반, 희귀 장비는 더 이상 드롭되지 않으며, 이를 대체할 '대량의 룬가루 주머니' 아이템이 등장했다.

▲ 개인 차원 포탈에 투자해야 할 시간이 반으로 줄었다



■ 사냥하다 보면 명예 점수와 전설 장비까지? '돌발 임무' 추가

분쟁 지역 중앙 지역인 접경지대에 몬스터를 처치하다 보면 발생하는 돌발 임무가 추가됐다. 대상 지역은 눈보라 접전지, 메마른 전선, 분열의 철길 3곳이다. 돌발 임무는 모든 채널에서 동시에 발생하며, 몬스터 처치 - 우두머리 몬스터 처치 - 보스 몬스터 처치 3단계로 진행된다.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돌파 장비, 골드 주머니, 명예 점수 200점을 획득할 수 있고, 일정 확률로 초월 장비 재료인 '지배자의 흔적'과 전설 장비 등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돌발 임무가 필드 전투로 이어질 명분으로 충분한지는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 돌발 임무 추가된 접경지대, RvR 없는 시간대에도 전투가 벌어질까



■ 견고해진 상자와 경비 대장, 기존 필드 RvR 변경점

요일마다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필드 RvR의 목표물이 튼튼해졌다. 메마른 전선의 보급품 상자는 체력이 2배 증가하고, 피격 시 치명타 회피 증가 및 받는 피해량 감소 효과가 추가됐다. 증가한 체력을 감안해 콘텐츠 진행 시간도 기존 5분에서 8분으로 늘었다. 추락한 수송선 콘텐츠의 목표인 경비대장도 체력이 2.5배 증가하고 보급품 상자처럼 치명타 회피 증가와 받는 피해량 감소 효과가 추가됐다.

비룡단의 해적 함대는 21시 30분~22시 30분 사이에 함대가 한 번 더 등장해 활동 주기가 짧아졌다. 이는 접속 시간이 맞지 않아 콘텐츠를 즐길 수 없었던 유저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심판의 거인은 처치 보상이 명예 점수 100 → 300점으로 3배 오르고, 10만 골드 돈주머니를 확정 획득할 수 있게 변경됐다. 이외에도 일정 확률로 전설 돌파/세트 장비, 30만 골드 돈주머니 등을 획득할 수 있어 심판의 거인을 둘러싸고 발생하던 전투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업데이트 후 더욱 튼튼해진 보급품 상자(좌)와 경비대장(우)



■ 악령 시스템 개선, 확정 강화 비용 대폭 감소 등 기타 주요 변경점

악령 시스템이 한 차례 개선됐다. 상대 진영 모험가나 악령 처치 시 획득하는 재료가 '영혼을 비추는 거울'로 바뀌었으며, 재료 획득 기준이 상대방 캐릭터당 1일 1회로 변경됐다. 4레벨 이상 낮은 캐릭터 처치 시 재료를 얻을 수 없는 것은 동일하다. 업데이트 전 드롭 재료였던 '영혼이 담긴 병'이나 '악령에 씌인 왕관'은 합성이나 교환 상점을 통해 새로운 사용 아이템인 '[기간제] 악령 위장 가면'으로 바꿀 수 있다.

확정 강화석을 사용한 강화 비용이 대폭 감소했다. 이제부터 일반 확정 강화석은 80%, 상급 확정 강화석은 40% 감소한 비용으로 강화를 진행할 수 있고, 강화 가능 한계 수치 문제로 강화도가 1만 오르는 경우 비용이 추가로 50% 감소한다. 덕분에 확정 강화석을 보유한 채 골드 문제로 장비 성장이 지연됐던 유저들은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장비를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주 추가던 황금 나무는 대성공 확률이 오른 대신 대성공 획득 골드가 감소했다. 재배에 필요한 활동력은 15에서 3으로 대폭 감소해 골드를 잃거나 얻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비밀 공간에서 채집물을 모두 획득하면 자동으로 던전이 종료되어 편의성이 증가했고, 보스 소환에 필요한 숨결을 거래소에 등록할 수 있게 되어 처치 곤란한 보스 숨결을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 악령 관련 재료와 사용 아이템이 변경됐다

▲ 대폭 인하된 확정 강화 비용



■ 150분 접속과 마나 각성 핫타임, 신규 이벤트 2종

'주화 모아 아이템 파티'는 150분 접속 유지 보상인 '정착의 주화'를 다양한 보상으로 바꿀 수 있는 이벤트다. 교환 품목은 6단계 룬스톤 선택 상자, 빛나는 계승석 조각, 불안정한 강화석 선택 상자, 전설/영웅 강화 관련 아이템 등으로 유용한 것이 많다. 매주 모든 아이템을 교환하는 데 필요한 주화는 35개로, 매일 꾸준히 150분 접속을 달성한다면 전부 구매할 수 있다.

'GM맥스의 마나 각성 핫타임'은 26일(수) 업데이트 전까지 2주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다. 이벤트 적용 시간대는 매주 금~일요일 12시~14시와 금~월요일 21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로, 이때는 사냥으로 얻는 마나 경험치가 100% 증가한다. 특히, 12시~14시 사이에는 스킬 특성 포인트 100과 룬특성 포인트 20을 추가 제공해 사냥 효율이 대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마나 각성 레벨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유저라면 이번 이벤트를 활용해 빠른 속도로 마나 각성 레벨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시간대에 접속하면 각종 버프 외에도 차원 포탈(일일) 이용 시간 증가 물약을 1개 받는다. 핫타임 보너스는 날짜 단위가 아닌 시간대별로 지급되므로, 금~일요일에는 총 2개의 물약을 얻을 수 있다.

▲ 정착의 주화로 교환 가능한 아이템 목록

▲ 운이 좋다면 5성 루미너스를 획득 가능한 정착 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