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Jila' 김구현이 은퇴를 선언했다.

프라임은 4월 10일 공개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3라운드 로스터에 김구현을 말소시키며 은퇴 소식을 알렸다.

김구현은 과거 STX 소울 시절 '육룡'으로 많은 팬을 거느렸던 프로토스 선수로서 공군 에이스를 거쳐 제대 이후 프라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김구현은 스타크래프트2 첫 데뷔전부터 송현덕과 김민철을 잡아내며 많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이후 연패를 거듭했고, 김구현은 2라운드부터 프로리그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었다. 프라임 박외식 감독은 "김구현 선수가 연패를 거듭하면서 실력이 늘지 않자 서서히 흥미를 잃어갔고, 군 제대 이후 바로 게이머 활동을 시작하여,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다른 일에 도전하고자 프로게이머 생활을 은퇴하기로 결심했다"고 소감은 전했다.

한편, 프라임은 3라운드 로스터에 김구현과 장현이 말소되었고, 이동녕을 새롭게 추가하며 3라운드 연습에 매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