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1 16강 3주 차 D조 경기가 펼쳐진다.

D조에는 피파 온라인3에서 '슈퍼스타'인 김승섭과 꾸준히 챔피언십에서 모습을 보여줬던 강성훈, 그리고 2년 만에 챔피언십 무대에 오른 정지완, 추가 선발전을 통해 가까스로 본선에 첫 진출한 신보석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D조는 다른 조들에 비해 혼선이 예상되지 않는 조로 평가받고 있다. 김승섭과 강성훈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신보석과 정지완이 탈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뼈가 굵은 김승섭과 강성훈에 비해 신보석이 추가 선발전을 통해 처음으로 챔피언십에 문을 두드렸고, 정지완은 무려 2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올랐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대 경험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김승섭은 카메라에 익숙하다. 개인방송을 진행하기도 했고, 챔피언십 무대에서도 화려한 쇼맨십을 여유 있게 소화한다. 강성훈은 김승섭처럼 화려함은 아니라도 무대를 자신의 집처럼 편안하게 여기며 제 플레이를 구사하는 선수다.

신보석과 정지완이 베테랑 두 선수를 넘어 8강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제 플레이를 펼치는 게 필수 요소다. 이미 팬들의 승자 예측 투표에서도 김승섭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강성훈이 30%, 신보석이 14%, 정지완은 5%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죽음의 조라고 불리던 개막전 A조에서도 이미 이변이 연출됐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바뀐 물리 엔진의 영향으로 또 이변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과연 예상대로 관록의 김승섭-강성훈이 8강에 오를지, 아니면 신보석과 정지완이 이변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챔피언십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1 16강 D조 선수 주요 경력

김승섭 : 피파 온라인3 2014 팀전 4강, 2014 개인전 8강, 2015 시즌1 준우승, 2015 시즌2 4강

강성훈 : 2014 팀전 준우승, 23015 개인전 3위, 2015 시즌2 8강

신보석 : 첫 진출 (추가 선발전)

정지완 : 2014 개인전 8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