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2016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개인전 경기의 서막이 열린다.

카트 듀얼레이스 개인전은 팀전에 참가하는 32명의 선수가 한 조에 8명씩 총 네 개조로 나뉘어 10월 1일과 15일에 1, 2경기를 치른다. 먼저 1주차에는 1-1조, 1-2조, 2주차에는 2-1조, 2-2조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라운드마다 등수에 따른 포인트가 주어지며 최종적으로 60포인트를 먼저 달성하는 상위 두 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 방식이다.

한편, 결승 라운드에 진출한 8명의 선수는 오는 29일 대결을 펼치며 1라운드에서는 8명 중 상위 네 명을 선발하고, 2라운드에서는 네 명 중 두 명을 뽑아 최종 1:1 결승전을 진행한다.

1일 펼쳐질 1-1조에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쏠라이트 인디고의 문호준이다. 문호준은 늘 '카트 황제'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선수다. 하지만, 최근에는 최고의 자리를 라이벌 유영혁에게 넘겨준 느낌이 없지 않고, 이번 시즌 역시 잘하긴 하지만, 팀 동료인 전대웅이나 원레이싱의 김승태 등 다른 선수들이 스피드전에서 많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문호준의 주행 능력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번 개인전에서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1-2조의 강력한 1위 후보는 전대웅이다. 전대웅은 쏠라이트 인디고 소속으로 문호준과 함께 경험이 많고 주행이 뛰어난 선수다. 특히 9월 24일 스토머 레이싱과 팀전 4강에서는 에이스 결정전에 문호준이 아닌 전대웅이 출전해 당당히 승리를 따내 물이 오른 상황이라 무난한 상위 라운드 진출이 예상된다.

새롭게 이번 시즌부터 부활한 개인전. 개인전은 팀전과 다른 색다른 묘미가 있다. 팀전은 오로지 팀을 위한 전략과 주행을 하지만, 개인전은 오직 자신만을 위한 주행을 펼치기 때문에 평소 주행 능력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던 선수들 모두 개인전 최강이라는 타이틀에 꽤나 욕심이 날 것이다. 기존에 잘 알려진 강자들이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신예의 반란이 일어날지 그 서막은 10월 1일에 펼쳐진다.



■ 2016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개인전 1주차

1-1조 : 문호준, 조성제, 신동이, 이다빈, 황성민, 김선일, 박현수, 이준용
1-2조 : 전대웅, 이은택, 이재인, 조다훈, 문민기, 강진우, 김주원, 최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