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서 SKT T1(이하 SKT)가 2전 전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매경기 맹활약을 펼친 '피넛' 한왕호는 마지막 6경기 WE전에서 바론 스틸 한방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며 찬사를 받았다.
경기 승리 후 샥즈와의 인터뷰에서 '피넛' 한왕호는 "아이번 플레이는 평범했다. 내가 그 경기에서 잘한 점은 바론을 스틸한 것과 마지막 전투에서 미카엘로 '뱅'을 살린 것이다"며 "개인적으로 바론 스틸이 우리가 유리해질 수 있었던 터닝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마치고 '후니'와 함께 바론 스틸을 못했다면 힘들었겠다는 이야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2일 차 경기를 마친 현재 SKT를 제외한 다섯 팀들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이들 중 누가 강세를 보일 것 같냐는 질문에 한왕호는 "G2 e스포츠, 플래시 울브즈, 팀 WE가 4강에 올라올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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