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조별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정세현이 이상태에 2:1로 승리해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스코어 1:1 상황에서 정세현은 추가 시간에 절묘한 골을 만들어내 승리를 따냈다. 정세현은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8강 진출에 성공한 정세현과의 인터뷰다.


Q. 첫 8강 진출자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사실 애초에 본선 진출했을 때부터 EACC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었다. 시작이 좋아서 다행이고, 8강에 진출해서 되게 기쁘다.


Q. 유난히 긴장한 것 같았다. 평소 같지 않았던 이유가 있을까?

어느 때보다 간절해서 그랬던 것 같다. 만년 유망주, 무관의 제왕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한 번쯤은 성과를 내고 싶었다.


Q. 후반에 페널티 킥을 먹혀 동점을 허용했다.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안해도 되는 실수를 해서 페널티 킥을 내줘 아쉬웠다. 그래도 골을 먹히고 나서 긴장하지 말자고 마음을 잡았다. 최근 연습에서도 역전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감은 있었다.


Q. 정재영 선수 스타일이 싫다고 했는데? 특별한 이유는?

정재연 선수가 미드필더를 많이 둔다. 압박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빡빡해서 싫다. 제 특성이 압박을 정면으로 뚫고 싶어 해서 더 피곤한 것 같다.


Q. 16강서 제일 힘들었던 경기는?

두 경기를 했는데, 오늘이 제일 힘들었다. 사실 첫 경기는 쉬웠다.


Q. 8강서 만나고 싶은 선수는?

만나고 싶은 선수는 딱히 없다. 정재영 선수만 아니면 된다. 준비만 잘하면 누구든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수비가 약간 불안한 느낌이 있었다. 현재 약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상대에 대한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쉽게 막을 것도 어렵게 막는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 승부 예측에 대한 보답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